설 명절을 앞두고. 노래바치가 육류로 만든. 요리 포스팅을 몆가지 선보였지요.
어느 이웃님께서 노래바치에게 댓글을 주셨는데요. 부자냐고 물어 보시더라구요.
물론 농담인줄 압니다만. 순간적으로 의아했어요.
돼지고기는 우리 서민들에게 너무도 친숙한 식품이고. 값 또한 그리 힘들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요.
웬일입니까? 오겹살 100g에 4000원 가까이 하는거예요.
노래바치는 설 명절 장을 미리 보았기 때문에 전혀 몰랐었지요.
백화점 세일할때. 정확하게 100g에 1680원을 주고 구입했거든요.
문제는. 앞으로 돼지들을 키워야되는데 그 기간이 석달에서 다섯달이 된다는 겁니다.
소의 경우.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되겠지요. 정말 큰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재료： 소고기 100g. 두부 30g. 잣가루 약간. ( 다진파 1수저. 마늘 1t. 통깨. 깨소금. 후추. 참기름. 약간씩 )
산적양념： 간장 2.1/2수저. 황설탕 1/2수저. 올리고당 1수저. 다시마물 5수저. 청주 1수저.
비싸면 안 먹으면 된다고 하지만. 사람 사는게 전혀 그럴수만은 없는것이지요.
소고기 100g으로 무슨 요리를 할수있을까요?
비싼만큼 아끼고. 늘려 먹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이 요리를 합니다.
핏물 뺀 소고기를 곱게 다져 놓구요. 두부는 베주머니에 넣고 꼭 짠 다음.
다진 소고기와 섞어. 칼편으로 문질러 골고루 으깨는데요. 두세번 반복 합니다.
손으로 치대는것보다. 골고루 치대지면서 아주 찰지게 섞여집니다.
괄호 안의 제시한 양념으로 밑간을하고. 다시 한번 충분하게 치대 줍니다.
적당한 크기로 완자를 빚어서. 잔 칼집을 양면에 넣어 줍니다.
약불위에서 팬을 달구어 식용유를 두르고. 고기 완자를 놓아. 표면을 지져 줍니다.
제시한 산적 양념을 혼합하여. 고기 완자에 부워주고 . 틈틈이 끼얹어 주면서. 물기없이 지져 냅니다.
완성될때까지 불은 계속 약불위에서 진행하구요. 참기름 한방울 두르는걸로 마무리 합니다.
밥반찬으로. 특히 도시락 찬으로 환영 받을수있는 밑반찬 입니다.
간단한 술 안주로도 더없이 잘 어울리구요. 짭쪼름한것 같으면서도 밥하고 잘 맞는 간입니다.
소고기를 곱게 다져서. 칼편으로 문질러 으깨면서 치대었기에. 엄청 부드러워 아기들 반찬으로 좋을것이라 봅니다..
자투리 고기를 이용하여 만들수도 있구요.
무엇보다 조리 방법이 수월하여. 누구나 손쉽게 만들수있는 완자 산적입니다.
작은 완자로 빚어서 만든 산적이어서. 입맛 까탈스러운 아가들도 쉽게 집어 먹을수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비싸면 안먹고 안쓰면 된다는 절약도 좋지만은. 사람 사는것이 꼭 그렇지만은 않을것입니다.
꼭 필요한 쓰임새의 날도 있을터이구요. 영양적인 면에서도 불균형의 모양새가 될것인데요.
소고기가 지니고있는 필수 아미노산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어서. 아예 식단에서 빼버릴수는 없는것이지요.
문제는 이러한 현실이. 하루 이틀에 끝날 일이 아니란것이지요.
구제역. 조류독감이 휩쓸어버린. 현 상황이주는 여파는. 꽤 오래 갈것 같은데요.
생산자인 농민들의 근심은 말할것도 없구요. 상인들과 소비자인 우리 주부들의 근심도 작은일은 아니지요.
비싸다는 이유로 무작정. 안먹는것보다는.
작은 양으로도. 한접시의 맛깔스러운 밑반찬을 만들수있는. 조리법을 자꾸 생각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