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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간식. 주전부리.

누구나있는 편한 재료의 멋. 멸치 미역튀김.



                 손가락 조금 베었을뿐인데.....
                 상처가 덧나니까 팔목까지 욱신거리는게. 마우스 굴리기도 힘들어서.
                 컴을 아예 꺼버린채. 머리속 상념들까지 잠재우고.
                 하루 반나절을. 그저 무념무상으로 보내고나니.... 많이 나아진 노래바치.
                 봄비 내리는 창밖은 왜그리 을씨년스러운지..... 입맛 돋우는 요리라도 만들어서. 좋은 기분이고 싶어 집니다.

                 어느댁에나 있음직한 멸치. 미역은. 우리에게 친숙하고 편한 재료이지요.
                 이 재료들이 소용되는 일상적인 틀을 깨고. 바삭바삭한 튀김을 만들려고 합니다.
                 추적거리는 봄비에 바삭거리는 식감이. 유쾌한 기분을 찾아줄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재료: 잔멸치 1컵.   미역 1컵.   연근 10cm 한토막.
                  튀김재료: 유기농 튀김가루 1/2컵.   계란흰자 2개.   녹말가루 2수저.   생수 8수저.   검은깨 1/2수저.


 

 

                 잔멸치를 찬물에 살짝 씻어서. 물기를 완전하게 거두는데요.
                 바짝 마른 건어물인 멸치를 그냥 튀김하면. 높은 기름 온도에. 자칫 태워버리는 상황이 됩니다.
                 다른 재료와의 수분을 균일하게 맞추는 작업이며. 멸치의 과한 염도를 조금 없애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연근은 얇게 썰어서 식촛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거두면 연근의 갈변을 막을뿐더러. 연근의 떫은 맛도 빠지게 됩니다.


 

 

                 미역은 물에 담가  염도를 살짝 빼고. 미역이 머금은 물끼를 완벽하게 거둔후. 짧게 잘라서 준비 합니다.

                 튀김 요리에있어. 무엇보다 중요한것이 튀김옷인데요.
                 밀가루. 얼음물등.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라도. 충분히 바삭한 튀김이 완성되는 방법인데요.
                 튀김가루에 녹말가루나 계란 흰자를 조율하면. 끈끼와 바삭함의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수있지요.
                 냉수와 맥주의 비율을 1:1로 혼합해도. 튀김옷이 바삭해 집니다.  

             

 

                준비한 재료들에  튀김옷을 입히는데요. 가능한 튀김옷을 가볍게 입히도록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것처럼 튀김 재료를 넣었을때.
                살짝 가라 앉는듯하다가. 바로 떠오르는 상태가. 이 튀김에 가장 적당한. 170도쯤의 기름 온도입니다.
                튀김을 시작할때부터 끝날때까지. 기름은 같은 온도를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70%쯤 튀김해서 건져 놓았다가. 다시 한번 더 튀김하면. 극도의 바삭함을 유지할수 있습니다.

 

 

 


 

 

         튀김 요리에있어. 튀김옷이 두꺼우면. 금방 눅눅해질뿐더러. 바삭한 식감도 그리 유쾌하지 않지요.
         튀김옷은 시간이 지나면. 글루텐이 형성되어 끈끼가 생기므로. 재료에 얇게 부착되지 않아요.
         튀김하기 직전에 튀김옷을 개는게 좋은데요. 튀김할 분량이 많을때는. 두번으로 나누어서 개는 방법도 좋습니다.

 

 

 

 

 

                한입 베어물기 바쁘게 바삭. 와사삭하는 소리가. 먼저 오감을 깨우는듯 경쾌하구요.
                오물거리며 깨무는동안. 연근의 아삭한 식감이 뒤를이어. 또 한번 입안을 즐겁게 합니다
                세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수있어요.
                멸치의 바삭한 짭쪼름한 간이. 전체의 조화를 이루면서.

                부각같은 미역의 부드러운 바삭함. 스낵같은 연근의 아삭함이 즐겁습니다.

 

 

 

 

 

                멸치에는 조미료 역활을하는 글루타민을 비롯해서.

                각종 성인병 예방에좋은 불포화지방산.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멸치 국물에는 칼슘이 거의 없기때문에 뼈째 먹는것이 좋구요.
                말린 멸치는 염분이 많으므로. 나트륨을 배출하는. 칼륨이 많은 식품과 같이 섭취하는게 좋은데요.
                바다의 해초인 미역이 좋은 사례가되고. 고추. 감자. 연근등이 좋은 어울림이 됩니다.

 

 

 


 

 

          추적거리며 비라도 내리는 날에. 기분까지 바꾸어주는. 즐거움은 생각했던것 이상의 효과가 있군요.
          심심한 입에 주전부리로.  가볍게 맥주 한잔할때 안주로 안성맞춤일것입니다.
          삼삼한 초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느끼함이 전혀 없게 되는데요..
          양념 소스를 만들어 살짝 끓여 식힌후. 튀김에 버무리면 밥반찬으로도 손색이 없으리라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좋은점은. 늘 우리곁에 손쉽게 준비되있는 식품이기에. 언제라도 편하게 만들수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