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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런 밑반찬.

진수성찬이 따로 있나요? 바지락 된장볶음.

 



                 몆일전부터 고등어 조림이 먹고싶었던지라 마트에 들렸지요.
                 웬일인지 눈에 차는 고등어가 보이질 않아. 오동통 살이 오른 바지락살에 필이 꼽혀 버렸어요.
                 만들고자하는 요리의 밑그림을 그리면서. 들뜨는 기분이 입맛부터 다시게 되더군요.

                 바지락살과 닭 가슴살을 볶아서 만든 바지락 된장 볶음은. 한번 만들어 놓으면 두고두고 먹을수있는.....
                 짭쪼름한 밑반찬으로. 쌈장 대용으로도 좋구요.
                 열무김치와 야채에 참기름으로. 밥을 비벼 먹어도 맛있는. 봄철 입맛 살리는 밥도둑입니다.

 

 


 

 

 

 

 

 


                 재료: 바지락살 320g.   닭 가슴살 200g.   청양초 30g.   대파 1대.   참기름 4수저.
                 된장물: 집된장 1/2컵.   생수 1/2컵.
                 양념: 마늘 3수저.   고추가루 1.1/2수저.   생강즙 1t.   황설탕 1수저.   통깨 1수저.


 

 

                 바지락은 껍질을 골라내고. 굵은 천일염을 슴슴하게 넣은 물에 씻어서 채에 밭쳐서 준비합니다.
                 닭가슴살은 잔잔하게 다지듯이 썰어 놓구요.
                 청양초와 대파는 동글동글 송송 썰어 놓습니다.


 

 

                 잡된장과 물을 곱게 믹싱해서 된장물을 만들어 놓습니다.
                 따끈하게 달구어진 냄비에. 참기름을 붓고서 열이 오르도록 합니다.


 

 

                달구어진 냄비에 바지락과 닭가슴살을 먼저 살큼 볶아 주누는데요.  강한 불에서 시작합니다.
                준비한 된장물을 붓고서. 한소큼 끓여 주는데요. 바지락 살에서 국물이 제법 생기게 됩니다.


 

 

                 된장물과 바지락 살의 국물이 반으로 졸면서 어울어질때. 송송 썬 대파. 청양초를 넣어 주면서 약불로 줄입니다.
                 잠시후에. 제시한 분량의 양념들을 넣고서 볶아서 마무리 합니다.

 

 

 

 



 

 

                갓지은 밥 한숫가락 뜨고서 바지락 살 한점 올려. 입으로 넣어 보세요.
                집된장의 구수한 맛에 바지락 살의 달큰한 맛이 어울어져. 나른한 봄날 무료하던 입안을 번쩍. 신바람나게 합니다.
                때로는 집에있는대로의 야채들을 모아. 뚝뚝 잘라서 밥에 비벼 먹을수도 있구요.
                모듬 야채 한팩을 몽땅 씻어 생쌈으로 즐길수있으며. 양배추같이 삶아서 먹는. 숙쌈에도 잘 어울립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요리가 옆에있다 하여도. 결코 눈에 안들어오는. 별미중에 별미 입니다.
               넉넉하게 야채를 집어들고. 밥 한수저 듬뿍 떠 올리고. 바지락 된장 볶음 반수저쯤 곁들이면 딱 떨어지는 간이지요.
               쌈장처럼 무작정의 짠 맛이 아닌....  짭쪼름한것 같이 느껴지다가도. 금새 삼삼한 간이 입안에 착 감겨 옵니다.

 

 

 

  

 

                된장이 맛있으면 무엇을 만들어도 맛있는건 자명한 일이지요.
                된장은 여러 발효식품 가운데서도. 항암 효과가 탁월함을 인증받은. 우리의 소중하고 보배로운 식품입니다.
                콩속에 함유된 이소폴라본은 항암 골다공증 예방과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유용한 생리활성물질이라고 합니다.
                또한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 레시틴  사포닌은 혈중 콜레스톨을 낮추는 역활을 한다고합니다.

 

 

 

 

 

                발에 밟힐때 바지락 바지락 소리가 난다고 이름 붙은. 바지락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건강 식품입니다.
                바지락은 지금부터 산란기에 접어드는 6월까지 가장 맛이 좋은데요.
                글리코겐  메티오닌  타우린이 풍부하여. 빈혈 간해독 숙취해소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임산부나 어린이. 노약자에게 꼭 필요한. 철분과 아연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날마다 먹어도 물리지않은 우리의 전통 발효식품인 된장.
                 갯펄의 미네랄을 소롯이 품고있는 바지락을 만나서. 푸르고 싱싱한 야채들에게 어서 오라고 손짓합니다.
                 간간히 씹히는 닭 가슴살이. 나도 여기있어요 하면서. 수줍게 다가오는 새색시 같습니다.
                 진수성찬 따로 없습니다. 모든 영양소를 고루 갖춘. 바지락 된장 볶음이면. 나른함 봄날 충분히 입맛 살릴수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