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특유의 나른한 기분. 무거워지는 눈꺼풀을 가볍고 산뜻하게 해 줄수있는 비결을 아세요?
새콤한 맛과 달콤한 맛이 만나면 미각을 자극하고. 잃었던 입맛이 돌아오는건 물론 기분까지 상쾌해진답니다.
표고버섯 새우주먹밥은 잃었던 입맛을 상큼하게 살려 주기도 하지만....
조금 많은 손님을 치룰때는 일일히 밥과 국을 챙기려면 여러가지로 번거로운 상황인데요.
만약에 코스별로 음식이 나간다면..... 전채요리에 포만감을 가질수도 있지만. 밥을 안 내놓을수도 없지요.
그럴때 표고버섯 새우주먹밥을 내 놓으면..... 드시는 분들도 편안한 주요리가 될것입니다.
재료： 쌀 3컵. 표고버섯 4개. 새우 15마리. 양파 다진것 1큰술. 홍 파프리카 다진것 1큰술. 완두콩 15개. 레디시 1개.
표고버섯 조림장： 다시마 우린물 1/2컵. 간장 1.1/2큰술. 맛술. 설탕 1큰술씩.
배합초： 두배식초 4큰술. 설탕 3큰술. 고운 천일염 1/2큰술 ( 새우 삶을때.... 레몬즙 1큰술. ( 대파잎.굵은 천일염 약간.)
쌀을 씻어서 체에 쏟아 30분쯤 불려 놓구요.
새우는 내장을 꺼내 손질하여. 찬물에 대파잎과 레몬즙. 굵은 천일염을 약간 넣어서 삶는데요.
발갛게 변하면 건져서 식힌 다음. 꼬리쪽 한마디만 남기고 껍질을 벗겨 준비 합니다.
표고버섯은 기둥을 떼고. 흐르는 물에 재빨리 샤워시켜 꼭 짠 다음 곱게 채썰기 합니다.
제시한 조림장에 파프리카. 양파와 함께. 물기가 없을때까지 고슬하게 조림합니다.
밥을 지어서 뜸이 들때쯤. 배합초 재료를 주걱으로 저으면서 녹여 준비합니다.
완두콩은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삶아서 얼음물에 담가 식히고. 레디시는 얇게 썰어 찬물에 헹궈 물기를 걷어 줍니다.
밥을 그릇에 퍼 담고. 배합초를 섞어서 젖은 면보를 덮어 식혀 놓는데요.
초밥을 버무릴때는 주걱을 세워서 가르듯이 섞어야 밥알이 으깨지지 않고 또렸하게 살아있게 됩니다.
그리고. 배합초를 따듯하게하여 부워주면 초밥의 맛이 한층 살아나지요.
초밥에 표고버섯 조림을 넣고 섞어. 15등분 한 다음. 주먹밥을 만들어 레디시와 새우. 완두콩을 얹어 줍니다.
이런 저런 전채요리에 입도 즐겁고 적당히 배가 불러오지만. 안 먹을수 없는게 주요리인데요.
밥과 국을 한 그릇씩 소화하기엔 부담스럽지요.
그렇다고 남기게되면 주객간에 서로가 개운한 기분이 아니구요.
주먹밥 한덩어리가 밥 1/2공기쯤이어서. 식사때 밥을 빼 놓을수없는 우리네 정서에 안성맞춤이지요.
발그레한 새우속에 비취처럼 빛나는 완두콩을 먼저 입으로 가져 갑니다.
콩 한톨이라서 아쉽게 깨물어지는 완두콩의 여운을. 새우가 한 입 가득히 채워 줍니다.
한조각 레디쉬로 입가심을 산뜻하게 한 다음은. 표고버섯에 어울어진 초밥이 상큼한 맛을 한층 더 해 줍니다.
항암 작용에 으뜸으로 알려진 표고버섯은. 저칼로리 기능성 웰빙식품인데요.
새우도 마찬가지로 저칼로리식품으로 고단백질이 풍부한 스태미너 식품이지요.
은은한 표고버섯의 향과. 새우 특유의 풍미가. 한껏 운치있게 만들어주는 영양 가득한 주먹밥입니다.
손이 많이 가는 요리이지만.... 만드는 정성이 드시는 분들께 기쁨으로 화답 받을수있는 맛입니다.
요즘음엔 웬만해서 식재료의 영양들이 어떤지 모두들 해박하여 먹는 즐거움을 더 하는데요.
표고벗섯과 새우의 효능중에 똑같이 풍부하게 들어있는게 칼슘이지요.
이 칼슘이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을 예방해준다고 하구요.
새우에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표고버섯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식이섬유가 많은 건강식품이지요.
동그랗게 빚은 주먹밥으로. 영양 가득한 상큼한 맛을 즐겨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