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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요리. 초대요리.

담백해서 자꾸만 먹어요 ^^ 오리 철판불고기.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의 함유로. 성인병 예방에 좋은 고단백식품 오리고기 즐기시는 분 많으시죠?.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돼지고기보다. 더 오리고기를 선호하는 노래바치네 식단인데요.
                 이렇게 자주 먹게되기까지에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요.
                 오리의 기름이 우리 인체에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 이라지만. 먹기에는 우선 그 느끼함이 크게 좋지 않았는데요.
                 조리법을 조금 바꾸어 보았더니. 육질의 야들야들한 부드러움은 물론이고. 전혀 느끼하지않은 담백함이 반가웠습니다.
                 풋풋한 야채에 쌈을 싸서 먹다보면. 어느새  비워지는 오리 철판불고기입니다.
                


 


 



            재료: 생오리 700g.   표고버섯 2개.   새송이버섯 1개.   감자 1개.   양파 1개.   청양초 5개.   대파 1대.
            양념: 고추장 1.1/2큰술.   간장 1큰술.   굴소스 1.1/2큰술.   고운고춧가루 3큰술.   마늘 1.1/2큰술.   매실청 3큰술.   후추 1t.
                      매실주 2큰술.   생강즙 1작은술.   황설탕   1.1/2큰술.   키위갈은것 1/3컵.   다진대파 1큰술.   참기름 1큰술.  


 

 

                오리고기가 냉동 상태일때 누린내가 많이 나는 관계로. 될수있으면 생고기를 선택하는것이 좋습니다.
                찬물에 두어번 오리고기를 헹구워서. 채에 받쳐 물끼를 말끔히 걷어 줍니다.

                물끼가 빠지는동안 제시한 분량대로 양념을 만들어. 준비된 오리고기를 1시간 이상 재움하는데요.
                오리고기는 기름끼가 많은 편이므로. 불고기 양념을 만들때 참기름을 적게 넣어야 덜 느끼합니다.
                오리 불고기 양념에 키위를 갈아 넣으면. 오리고기 특유의 냄새가 없어지고. 육질도 부드러워져 부담없이 먹을수 있습니다.


 

 

                감자를 아주 큰것으로 사용했는데요. 조금 도톰하게 썰어 놓구요.
                청양초는 어슷썰기하여 씨방을 털어버리고. 대파는 굵직하게 한 입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표고버섯은 결대로 얇게 슬라이스하고. 새송이버섯은 도톰하게 길이대로 썰어 놓구요.
                달구어진 팬에  재움한 오리고기를 넣고  익히기 시작합니다.


 

 

                오리고기가 익어가면서 국물과 기름이 생기기 시작하지요.
                이때 도톰하게 썰어놓은 감자와 청양초를 넣어주는데요.
                오리고기의 기름이 감자로 스며들고. 뜨거워진 기름으로 감자도 쉽게 익혀지면서. 전체적으로 매콤함이 스며들지요.
                국물이 자작해질쯤. 양파와 대파를 넣어주고 한소큼 뜸들이고 불을 끕니다.   

          

 

                철판을 불위에 올려 달구면서. 감자와 새송이버섯을 먼저 앉쳐 줍니다.
                그위로 오리 불고기를 올려주고. 표고버섯은 철판 가장자리로 빙 둘러가며 앉쳐주고 남은 국물을 부워 줍니다.            
                이때 감자는 60% 정도 익은 상태이지만. 달구어진 철판의 열로 인해서 나머지가 익어가면서 맛이 배이게 됩니다.
                뜨거워진 철판불고기을 상차림하고..... 대파. 김치. 깻잎. 김을 잘게 썰고 부수워서 볶음밥을 만듭니다.





 

 

                오리고기의 느끼함이 어째서 담백하느냐구요?
                오리고기를 조리할때 기름이 너무 많이 나와서. 티슈로 닦아 내면서 볶음하기 일수인데요.
                그 기름을 도톰한 감자가 흡수하여 감자의 맛도 좋아지고. 생으로 넣은 버섯들도 적당하게 간이 배이게 됩니다.
                익으면서 빠져나간 기름끼를...... 졸이면서 다시 머금지않은 오리고기는 담백한 맛이지요.

                오리고기의 기름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리놀레산이라는 필수지방산이라고 합니다.    
                혈액속의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체내에 산소 공급을 쉽게해주는 중요한 성분으로 버리기에는 아까운 영양분이지요.


 

 

                여러 종류의 쌈 채소중에 개인적으로는 겨자잎을 좋아하는데요.
                쌉쏠하면서도 맵싸한 향이 오리불고기에 남아있는 느끼함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맛이 매력적이지요.
                한 쌈 싸들은 제손이 카메라 렌즈에 촛점을 맞추어야 하는데. 자꾸만 입으로 향하려는 담금질이어서....
                안정되게 들고 있으라고. 아들 녀석에게 지청구 한마디 그예 듣고 말았네요. 
                겨우 이거 한컷 협조하면서.....  내심 빨리 먹자 이거지요. ㅋ



 

 

                 오리 불고기를 팬에 볶은후 철판으로 옮기면. 마지막으로 넣은 야채들이 아삭한 맛을 유지하기도 하지만.....
                 철판의 열로 인하여. 도톰한 감자가 파삭하게 익을수 있는데요.
                 비워진 팬에 곧 바로 볶음밥을 만들어.... 상차림을 같이 할수있어서 식사도중 자리를 일어나지 않아 좋더라구요.
                 식사가 끝날때까지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는. 불고기와 볶음밥을 함께 쌈을하니. 야채의 섭취량도 많아 포만감도 빠르지요.




 

 

       옛말에 오리는 양잿물을 먹어도 안 죽는다는 말이 있어요.
       병에대한 저항력이 강하고 그만큼 독을 잘 다스리기 때문이라는데요.
       오리고기 자체가 해독력이 있어서 담배. 술로인한 독소를 씻어내는데 효과적이라고 하는것은....
       오리에 들어있는 레시틴 성분이 체내에 쌓인 독을 풀고 중화시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리에 들어있는 필수아미노산은 콜라겐이라는 성분을  공급하여 피부 신진대사를 촉진한다고 합니다.
       다른 육류의 대부분은 산성식품인데 비해. 육류중에서는 특이한 알카리성 식품으로 건강에 도움이되는 오리고기를.
       본초강목이나 동의보감에서는...

       고혈압 중풍등의 약성에도 효율적이지만. 허약체질의 보양제로 거악생신 (去惡生新 )이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