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들어온 고구마 한상자.... 저걸 누가  다 먹누 하였는데.....
                 시나브로 몆개씩 쪄 먹다보니. 어느새 자잘한거 여나므개만 남아서 삐들삐들 말라가고 있네요.
                 너무 자잘해서 쪄 먹으려니 눈에 안차고. 그대로 방치하려니 자꾸 신경쓰이게되고....
                 마치 계륵 ( 鷄肋 ) 같은 존재라는 난감한 생각만 들어요.
                 그러다가.... 작은 고추가 더 맵다고. 어쩌면 삐들거리며 말라가는 작은 고구마가 더 단맛이 날지도 모른다는....
                 이런저런 생각 끝에. 만들기 시작한 고구마 찹쌀전입니다.

 



                

 

 

 





                 재료: 고구마 200g.   찹쌀가루 1/3컵.   굵은 천일염 약간.
                 땅콩소스: 조청 1컵.   다진 땅콩 2큰술.   대추 3개.


 

 

                뚝배기 안의 고구마 세개가 딱 200g이니까 아주 작은거지요.
                요 조금되는 양을 삶을려고 하니까. 냄비보다는 열 전도율이 오래가는 뚝배기가 좋을거라는 생각인데요.
                굵은 천일염 약간을 넣고서 폭 쪄 줍니다.
                삶은 고구마는 껍질을 벗기고. 뜨거울때 으깨어 준비하구요.

 

 

                으깬 고구마에 찹쌀가루를 넣고 고루 치대어서 반죽 합니다.
                이렇게 화전 스타일의 고구마 찹쌀전에는. 밀가루는 끈기가 없어서. 모양이 잘 안 잡히기 때문에 찹쌀가루가 좋습니다.
                찰지게 치댄 반죽을 두께 1cm 정도의 한 입 크기로. 완자 모양으로 동글게 빚어 놓습니다.


 

 

                땅콩을 너무 굵지않게 다져놓구요. 대추는 돌려깍기하여. 곱게 채썰어서 다져 놓습니다.
                조청과 함께 모두 섞어서 냄비에 담고. 한소큼 바그르 끓여서 식혀 놓습니다.
                만약에 조청이 없다면 물과 설탕의 비율을 1대1로 계량하여. 시럽을 만든후. 꿀을 조금 넣어서 사용합니다.

 

 

                달구어진 팬을 약불로 조정하고. 기름을 좀 넉넉하게 두른 후. 고구마 색이 날 때가지 노릇하게 구워 줍니다.
                이때 뒤집개로 꾹꾹 누르지 말고.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합니다.
                완성된 고구마 찹쌀전을 접시에 담고. 준비한 땅콩소스를 예쁘게 얹거나 찍어 먹어도 됩니다.

 

 

 





 

 

                고구마를 이용하여 만들수있는 요리는 참 많은데요.
                고구마와 찹쌀가루만 있으면 별다른 재료 없이도. 손쉽게 만들수있는 고구마 찹쌀전입니다.
                찹쌀가루로 반죽했기 때문에 쫄깃함이 더해져 맛있고. 조청으로 만든 땅콩소스가 별미스럽지요.

 

 

 


 

 

 

                 인절미 같은가? 하면.  아닌 식감이구요..... 고구마전인가? 하면. 그것도 아닌 쫄깃한 식감이 재밋습니다.
                 집에서 만든 조청의 깊은 달콤함이. 간간히 깨물리는 고소한 땅콩과 함께. 입안이 화려해지는 맛이구요.
                 식었을때는 꼭 호떡을 먹는것 같은. 그러면서도 호떡보다 더 부드러운 쫀득함이 반갑고 달콤합니다. 

 

 

 




 

 

                베란다 한켠에서 잊혀져 시들어가던 고구마의 화려한 탄생인데요.
                누구라도 반가워할 영양간식 주전부리이며. 같은 방법으로 단호박. 감자를 이용하여 만들어도 가능합니다.

                주 성분이 탄수화물과 당분으로 이루어진 고구마는.....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 비타민C가 들어있는 알카리성 식품인데요.
                항암작용을하는 폴리페놀 화합물인. 클로로겐산이 들어있는. 호박. 당근과 함께 삼대 적황색 채소입니다.  
                더욱이 고구마의 식물섬유는 다른 과일. 채소중에. 콜레스테롤 포획력을 가장 크게 나타낸다고 하는군요.










 

 

                얼마 안있으면 햇 고구마가 나올텐데요.
                하마트면 버림 받을뻔했던 고구마의 맛이 너무 재미있어서. 땅콩소스를 듬뿍 찍어보니 더 먹음직스러 보이는군요.

                옛날에 어른들이 그러셨어요.
                여름이 다가 올 무렵이면 자주 찰밥이나. 찹쌀 경단. 찹쌀 옹심이를 만들어 주시고는 했지요.
                땀을 많이 흘리게되는 여름철에는 여러모로 체력이 떨어지게 마련인데......
                맵쌀과 다르게 끈기가 많은 찹쌀이 골 메워 준다고 하시며. 자주 먹게하신것은.....

                찹쌀에 많이 함유되어있는. 티아민 나아신등의 비타민B군이 면역력과 정신 집중력을 높여주는 까닭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토코페롤이라 불리는 비타민E와. 프롤라민은 성인병 예방에 좋은 성분들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찹쌀이 수분이 거의 날라가 퍼석해진 고구마를 부축하여. 새로운 맛으로 탄생한 고구마 찹쌀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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