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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요리. 초대요리.

파소스에 흠뻑 취해버린 ^^ 도미튀김.




                 지난 겨울에는 대파값이 기절할 정도의 고가여서. 장바구니를 힘들게 하였는데요.
                 요즘은 또 기절할 정도로 대파값이 저렴하더라구요.
                 어리둥절한 마음으로 대파를 구입하여 파소스를 만들면서.... 내친김에 도미튀김으로 향합니다.

                 대파는 요리의 향취를 돋우고 생선등 해산물의 비린내를 없애주고. 육류의 잡내를 가시게하는 기본 양념으로 사용하지요.
                 대파에 들어있는 유화알릴은 비타민 B1의 흡수를 높여주는 성분이되어 체내 에너지 대사를 촉진시키는 성분인데요.
                 더불어 신경의 흥분을 가라 앉히는 작용도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대파가 오늘 만드는 도미튀김에. 잘 어울리는 파소스로 탄생하여 그 빛을 발하게 됩니다.




 


 



             재료: 도미 1마리.   대파 흰부분 3대.  ( 도미 밑간: 레몬즙 1큰술.   고운 천일염 1/2t.    후추 약간.)
             파소스: 다진파 1.1/2컵.   간장 2/3컵.   포도씨유 1.1/2큰술.   황설탕 2.1/2큰술.   식초. 청주. 맛술 1큰술씩.   후추 약간.


 

 

                 도미를 구입할때.... 도미의 배를 가르지 말고. 아가미쪽으로 내장을 제거해 달라고 합니다.
                 비늘과 지느러미를 제거한 도미의 뼈에 닿을수있는 부분까지. 깊숙히 칼집을 넣어 줍니다.
                 제시한 분량으로 도미를 밑간하고. 잠시 재움합니다.
                 키친타올로 도미의 물기를 대강 닦아내고. 밀가루 옷을 입혀주는데요.
                 칼집 사이사이로 고르게 밀가루 옷을 입혀 잠시 기다리면. 밀가루가 도미속으로 스며들어 차분해지지요.


 

 

                 대파 2대는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살짝 칼집을 넣어 속에있는 움파를 빼 주구요.
                 파채를 썰어서 한번 헹구어. 냉수에 잠시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걷어 놓습니다.
                 나머지 대파와 움파를 송송 썰어 준비하구요.
                 제시한 분량의 소스 재료를 냄비에 담아 끓이는데요.
                 한번 바그르 끓어 오를때 불을 끄고. 썰어놓은 대파를 넣어주고. 뚜껑을 덮은채 식혀 놓습니다.

 

 

                 기름 온도가 180도쯤 되었을때 도미의 머리 부분을 먼저 튀김하는데요.
                 도미 꼬리를 잡고서 30~~40초쯤 기다리며 튀김합니다.
                 도미의 몸통을 집어 넣은 후에는 뒤적이지 말고. 그대로 노릇하게 익혀주는데요.
                 도미가 폭 잠기도록 기름 양을 좀 여유있게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도미 본래의 색감을 유지한채 바삭하고 노릇하게 잘 튀김되었어요.
                  이 상태대로 먹어도 도미의 맛은 훌륭하지만....  조금만 기다리세요.
                  멋진 파소스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물기없이 손질한 파채를 접시위에 깔아놓고. 도미를 모셔다 앉혀 줍니다.





 

 

                 상차림 직전에 준비된 파소스를 도미위에 흠뻑 올려줍니다.
                 대파를 썰을때 눈물이 날 정도로 지독했던 대파향은 도대체 어디로 갔는지.....
                 부드럽고 은은한 소스의 향이..... 마치 품위있고 격조있는 여인의 향기를 맡는것같습니다.
                 이렇게 격찬을 하는것이 조금도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되는 파소스입니다.



 

 

 

                 도미에 깊숙히 넣은 칼집 사이로 파소스가 흠뻑 스며들면서. 밑에 깔아놓은 파채까지 적셔집니다.
                 지독한 대파의 향은 모두 날라가버린 상태여서. 아작하게 씹히는 식감이 도미의 담백한 맛과 멋진 어울림이 됩니다.
                 일식집에서 도미 머리를 구이로 먹을때의 맛을 잘 아시지요?
                 도미의 머리를 먼저 여유롭게 튀김하였기에. 그 바삭한 어두일미의 맛을 즐길수있는 도미튀김 입니다.






 

 

                도미는 행운을 불러 온다하여 이바지 음식의 필수인데요.
                그때의 오방색으로 장식한 도미찜은.... 도미 요리의 정점이지요.
                이러한 도미가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생선이라고 하는데요.
                스트레스는 말처럼 쉽게 해소되는게 아니어서.... 계속되는 스트레스는 건강에 지장을 가져 오지요.
                이럴땐 비타민 B1이 풍부한 도미의 효능이 뇌와 신경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여 스트레스를 진정시킨다고 합니다.

                고단백 저지방식품인 도미는 트레오닌이나 라이신등의.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이러한 양질의 영양소는 비만을 예방하며. 따뜻한 성질의 조혈작용으로 여성들에게 특히 좋은 생선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여인의 향기와 같은 파소스에. 흠뻑 취한 도미튀김으로. 행운을 불러오는 상차림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