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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런 밑반찬.

요리조리 쿡~~ 가지를 이용한 세가지 맛.


  전에 어느 카페에서 올라온 질문이 문득 생각 납니다.
  가지로 할수있는 밑반찬을 다양하게 알고 싶다는 내용인걸로 기억하는데요.
  질문을 한 사람은  병원에서 영양사로 근무하는 젊은분이셨지요.
  가지를... 우리가 알고있는 나물로만 매번 식단을 차림하려니 조리 방법의 변화가 필요했던가 봅니다.
  가지를 메인으로 요리하자면. 찜. 튀김. 구이등 다양하지만. 밑반찬으로는 오래전부터 해오던 나물 냉국등이 있지요.
  약간의 변화된 조리 방법으로. 새로운 느낌의 맛을 즐길수있는 가지를 이용한 세가지 맛입니다.

 




                                            < 베이컨말이 가지구이>


  흔한 가지라고 관심 없어하는 아이들이나. 아빠의 간단한 술안주로 보라빛 푸드의 영양을 먹일수 있어요.
  조리 방법도 간단하여. 급할때 후다닥 만들수있는 폼나는 밑반찬 입니다.


 

 


                   재료: 가지.   베이컨.   녹말가루.   후추.   고운 천일염.   식용유.

 

 

                   재료의 용량은 필요한 상황 따라서입니다.
                   베이컨보다 길이가 조금 짧은 가지를 선택하여....  길이대로 얇게 슬라이스합니다.
                   고운 천일염과 후추를 약간씩 뿌린후.... 잠시후에 녹말가루를 솔솔 뿌려줍니다.


 

 

                   녹말가루가 뿌려진 쪽으로. 베이컨을 올려 돌돌 말아 준비합니다.
                   팬을 약불위에 올여 식용유를 아주 약간만 두르고. 베이컨을 여민쪽이 팬에 닿게 먼저 구워 줍니다.
                   돌돌 둥굴리며 노릇하게 구운후. 오이 피클같은 상큼한 피클류를 곁들입니다.

 




               < 굴소스 가지볶음 >
                     말려놓은 가지를 볶음하였을때처럼. 오돌오돌한 식감이 새로운 느낌의 밑반찬인데요.
                     가지나물과는 전혀 다른 탄력이 있으며. 굴소스와 천일염의 절묘한 맛깔스러움을 즐길수있어요.


 

 

 


                   재료: 가지 3개. (중간치)   홍고추 1개.   쪽파 파란부분 반줌.  고운 천일염 1작은술.   통깨.
                   양념: 참기름 + 식용유 = 1큰술씩.   마늘 1작은술.   굴소스 1/2큰술.  설탕 한눈꼽.   후추 약간.

 

 

                   가지가 중간치일때. 길이를 반으로 자르고..... 가지의 폭을 반으로 갈라서. 골패쪽 모양으로 얇게 썰어 준비하구요.
                   고운 천일염 1작은술을 뿌리고 10분쯤 절여 놓습니다.
                   면보에 가지를 반으로 나누어 싸고. 양손으로 지긋히 누르는듯 가지의 물기를 짜 줍니다.
                   단단하지 못한 가지를 비틀어 짜게되면. 뭉그러지니까 주의가 필요하지요.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와 참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먼저 볶아서 향을 내 줍니다.
                    마늘향이 진하게 올라올때 준비한 가지를 넣고. 강한 불레서 재빠르게 볶으면서 굴소스. 설탕. 후추를 넣어 줍니다.
                    쪽파와 홍고추를 썰어 준비했다가. 가지에 양념이 배이면 불을 끄고 섞어 줍니다.
                    가지의 크기가 일정치 않으니. 모자라는 간은 천일염으로 보충합니다.

 






              < 가지양념찜 >
                    투박스러운 크기의 가지가. 다소  부담스러울수도 있지만. 전혀 꾸밈없는 엄마 손맛을 느낄수있는 밑반찬이지요.
                    집간장의 강한 염도가 아~~ 짜다라고 느끼는 순간. 포실한 가지의 속살과 어느새 간이 딱 맞아 떨어지지요.
                    아무런 기교없이 자연 그대로의 가지를 즐길수있는 토속적인 맛의 밑반찬입니다.


 

 

 


                   재료: 가지 3개.   밀가루 2.1/2큰술.  
                   양념장: 집간장 2큰술.   진간장 1큰술.   매실청 1큰술.    마늘. 참기름. 통깨. 고운 고춧가루 1작은술씩.  쪽파 2대.


 

 

                   가지를 연필 굴리듯 굴려가며 도톰하게 썰었는데요. 둥글거나 각이 지거나 마음대로이지만 좀 도톰해야 좋습니다.
                   밀가루를 뿌려 고루 옷을 입혀주면. 가지가 머금고있는 수분으로 금방 차분해집니다.
                   한김 오른 찜솥에 소쿠리를 깔고 면보를 올린후. 준비한 가지를 앉히고  면보로 덮은후 5분을 찜합니다.
                   이때 갱물이 가지에 닿으면 밀가루가 씻겨지고. 찜의 의미가 없어집니다.


 

 

                   제시한 양념장 재료들을 모두 혼합하여 고루 섞어 놓구요.
                   찜솥에서 꺼낸 가지는 넓은 그릇에 펼쳐놓고. 재빠르게 한김 날린후. 양념장으로 버무려 줍니다.
                   마찬가지로 가지의 크기가 있으므로. 양념장을 한꺼번에 붓지말고 간을 보아 가면서 보충합니다.

 

 




 

 

     하나의 재료지만 각기 다른 맛의 밑반찬을 한자리 놓고보니. 그 맛의 다름이 한눈에 보이는것 같은데요.
     이외에도 가지를 이용한 조리법은 여러가지 다양하지요.
     이제 곧 노지에서 햇빛을 듬뿍 받고 자란 가지가 나올텐데.... 여름철 우리의 식탁의 보배로운 먹거리입니다.

     가지 특유의 보리빛 안토시아닌 색소는. 혈관에 침전물이 생기는것을 막아주고. 피를 맑게해주는 중요한 성분입니다.
     가지는 발암물질을 억제해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한  건강 지킴이의 웰빙식품인데요.
     고기를 구울때  태운 음식에서 나오는. 벤조피렌 아플라톡신 등의 발암물질을 억제하는 효과가. 브로콜리 시금치보다 월등하다는 

     식재료가 가지입니다.
     한여름엔 가격도 저렴하니..... 여러가지 조리 방법으로 상차림하여. 자주 먹도록 하는것이 건강한 밥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