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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요리. 초대요리.

작은 뚝배기 속의 행복한 맛 ^^ 뚝 불고기.






       오늘은 누구나 즐겨 드시는 불고기에 대하여 이야기하려 합니다.

       외식을하거나 손님 초대시에...  

       접대하는쪽이나 접대받는쪽 모두 육류 요리를 선호하는게 아직은 우리의 정서라고 봅니다.

       모처럼 가족들에게 별미를 맛보이는것도 육류쪽으로 가닥을 잡게되게 다반사이지요.

       한우와 수입 소고기..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만은...  

       막상 수입 소고기를 사려면 무언지 모르게 불안하고.

       꼭 한우를 고집하려니 비용이 만만하지않고. 또 상인들의 비상한 속임수에 좀 많이 속상합니까? 

       이런 저런 갈등으로 주부들의 스트레스도 작은 일은 아니지요.

       노래바치는 소고기의 마블링이 좋을때는 양념을 줄여 소고기의 육질 자체를  즐기려하고.

       소고기가 시원치 않을때는 양념으로  테크닉을 쓰는  방향으로   조리합니다. 

       오늘 사용한 소고기는 한우 1등급이지만 시원치않은....   후자쪽 입니다.


 

 

 


                  불고기를 만들어서 모두 모인 가족들과 푸짐하게 먹는....  

                  맛과 멋의 재미는 두말하면 잔소리겠지요.

                  노래바치는 그럴때에도 약간의 불고기를 조금 남겨놓는 버릇이 있답니다.

                  급할때.  

                  요렇게 뚝 불고기를 만들게되면 수월하게 상 차림이 빛날수있기 때문이지요.

 

 





         재료: 소고기 등심  500g.     표고버섯.     대파.     홍고추.    팽이버섯.
         재움 양념: 간장 3수저.    굴소스 2수저.     집간장 1t.     꿀 3수저.     매실주 3수저.     참기름 4수저.    
                              마늘 1.1/2수저.     생강즙 1/2수저.     후추 1t.     배.     양파 1/2개씩.    단감 홍시 1개.


 

 

               육류 요리는. 양념보다 중요한 점이 핏물을 빼는 작업입니다.   

               고기의 누린내가 걱정스럽다면 핏물을 정확하게 빼주면 됩니다.
               종이 타올을 세겹으로 깔아놓고 고기 한퀘 올리고.  

               다시 종이 타올을 올리고의 반복으로 소고기를 싸 줍니다.


 

 

           20분쯤 지났을때인데 이렇게 많은 핏물이 빠져 나옵니다.   

           그냥 조리했을때에.....
           이 죽은 핏물을 우리가 먹는다고 생각해보세요. 끔찍하지 않습니까?   

           완전한 준비 작업이 안전한 먹거리의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배 양파. 홍시를 곱게 믹싱하여 면보에 걸러 줍니다.
           그냥 조리하게되면 과일의 입자가 트실 트실하게 불고기에  남아있어 깔끔하지가 않지요.
           요즈음은 홍시가 제철이어서  사용했습니다만 사과도 좋은  당도와 풍미를 줍니다.


 

 

           걸러놓은 과일즙에 핏물 뺀 소고기를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재움 합니다.
           냉장고에서 하룻밤 재움이면 완벽하지만 적어도 5~~6시간은  재움해야지요.

           뚝배기 밑바닥에 참기름을 약간 두르고  먹을만큼의 소고기를 앉쳐 줍니다.


 

 

            오늘 재움한 불고기를 전부 뚝 불고기용으로 보관하고 사용하려함으로.   

            당면을 조금 많이 담가 놓았습니다.
            뚝 불고기의 고명으로 야채를 어슷썰기하여 준비합니다.

 

 

             뚝배기안에 소고기를 앉칠때.    

             소고기를 재움한 국물을 적당히 부워 줍니다.
             물이나 멸치 육수는 불고기의 맛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별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불고기감위에  당면을 적당히 올려 줍니다.   

             당면을 좋아한다고 많이 올리게되면 국물을 많이 흡수할뿐더러 간도 약해지지요.
             강한 불위에 올리고 끓기 시작하면  떠오르는 거품을 걷어 줍니다.   

             이 역시 불필요한 핏물의 잔해이니까요.

             한소큼만 끓이고 버섯등의 고명을 올려줍니다.   

             소고기는 오래 끓이면 육질이 질겨집니다.
             불을 끄고 팽이버섯을 올려서 상 차림 합니다.


 

 

 

 



 

 


                  재움한 불고기감을 소포장하여 냉동보관하면.  

                  느닷없는 손님의 상 차림일때에도 전혀 당황할 필요가 없지요.

                  이렇게 준비해놓았다가 상 차림해주면 노래바치의 아들램은.  

                  잘 먹었습니다하는 목소리가 제법  상큼하답니다.

                  노래바치가 미처 준비하지 못했지만 뚝 불고기에.   

                  슴슴하게 끓인 토장국을 곁들이면 아주 금상첨화 입니다.

 

 

 

 






 


                   육류의 소화도 도울겸해서 매실 장아찌를 곁들여 보았습니다.

                   주부의 먹거리에대한 준비는 언제나 풍성한 식탁을  빛나게해주는....  

                   가정의 커다란 행복이라고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