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님들은 닭의 부위중에 어디를 제일 좋아하세요?
치킨 집의 닭이 배달오면 닭날개부터 냉큼 집어드는... 제일 좋아하는 부위거든요.
어릴적에는 어른들께서 아이들은 닭날개는 먹지 않는거라면서 절대 못 먹게하시더라구요.
설마한들 그 시절에 닭날개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콜라겐의 성능까지야 생각지 못하셨겠지만......
노화방지를 지연시키는 콜라겐의 효능으로 미루어본다면 분명히 어른들이 드시는게 맞는것일겝니다.
허나 그때 어른들의 말씀은 닭날개를 먹으면 바람이 난다고 하셨는데....
그또한 맞는 이치라고 생각할만하지요.
어린 나이만으로도 충분히 예쁠때인데 닭날개 먹고 더 예뻐지면...
꿈보다 해몽인가요? ㅎㅎ
쉴새없이 파닥이는 닭날개는 그로인해
힘줄이 잘 발달되어 콜라겐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하니 우리 여자들이 많이 먹어야겠지요.
재료: 닭날개 한팩 500g. 가래떡 3토막.
닭날개 밑간: 청주 2수저. 생강즙 1.1/2수저. 카레 1수저 듬붂.
조림 소스: 올리브유 2수저. 생강즙 또는 마늘 취향대로. 1/2수저. 청주 2수저.
간장 2.1/2수저. 굴소스 2/3수저. 올리고당 2수저. 매실청 1수저. 후추 약간.
닭날개는 깨끗히 씻은 다음.
날개 안쪽의 뼈를 중심으로 양쪽에 칼집을 넣어 줍니다.
해당 양념으로 밑간하여 20분쯤 재워 놓습니다.
밑간해놓은 닭날개와 한입 크기로 썰은 가래떡에.
전분으로 가루옷을 입혀주고 탁 탁 털어 줍니다.
중불위에서 달군 팬을 약불로 줄인후.
식용유를 조금 넉넉하게 둘러주고 닭날개를 앉쳐 줍니다.
오븐에 굽거나 튀김하는것보다는.
촉촉하게 부드럽고 쫄깃한 육질을 즐길수있어 팬에 굽는것을 선호한답니다.
팬의 뚜껑을 덮어주고 은근하게 굽기 시작합니다.
팬에 닿아있는 단면이 노릇하게 익었을때에 뒤집어주어야 깔끔하게 구워진답니다.
닭날개를 뒤집어주고.... 이때 가래떡을 넣어서 같이 구워 나갑니다.
수분 증발을 막아서 속까지 익히느라고 뚜껑을 덮었는데.
이때부터는 수분을 날려주어야 닭날개가 바삭해져요.
뚜껑을 덮지 않습니다.
구워진 닭날개를 종이 타올위에 올리고
여분의 기름을 제거하면 한층 더 바삭하고 고슬해져요.
닭날개 구운 팬을 깨끗히 닦아내고 올리브유 2수저를 두르고.
생강즙이나 마늘중에 한가지만 넣어서 향을 냅니다.
향신채의 향이 찐하게 올라오면. 해당 양념들을 넣고서 바그르 끓입니다.
소스가 한김 나갔을때에 구워낸 닭날개와 가래떡을 넣고
소스가 고루 배이도록 팬을 흔들어 줍니다.
참기름 1/2수저를 넣어. 고루 섞어주고 마무리 합니다.
겨울철엔 감기 예방 차원에라도 생강을 많이 사용하려고 노력하지요.
노래바치는 조림소스에 생강즙을 사용했답니다.
생강은 닭하고 궁합이 잘 맞는 향신채이지만.
혹시라도 싫어하는분들은 조림소스에 마늘을 넣으셔도 무방합니다.
달구어진 기름에 마늘. 생강을
먼저 넣어서 향을 내준 다음에 양념을하게되면 은은한 향으로 숙성하게 됩니다.
그래도 생강이 싫으시다면..... 취향대로 선택 사항입니다.
아이들의 밥 반찬으로 어른들의 술안주로 야외 나들이때 도시락 찬으로.
두루 두루 인기있는 닭날개 조림입니다.
식을수록 쫄깃하고 달큰 짭쪼름한게 언제 어디서나 사랑 받을수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