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날씨가 한결 풀려서 바깥 나들이가 수월하더군요.
노래바치 추위를 타는것은 기네스 북에 오를 지경인지라 겨울의 대부분을 방콕으로 지낸답니다.
그러니 자연간 운동부족이지요 살찌는것은 순식간이드라구요.
원래는 옷맵씨 좋다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체중에서 갑작이 살이 찌게되니까.
영~ 컨디션이 말씀 아니구만요^^.
더욱이 명색이 요리 블로거라고 날마다 도마소리 뚝딱거리며 먹어대니.
뭐~~ 남 탓할 일은 아니지요.
재작년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 들어 앉으면서 불어나기 시작하는 살과의 전쟁에서....
난생 처음 헬스 등록하고 등산까지 참~~ 많이도 고생하면서 원위치로 돌아왔는데.
요즈음 도루묵 타령을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의 경험을 살려서 다시 다이어트에 도전하려는 계획입니다.
재료: 닭 가슴살 2쪽. 미역 한줌. 오이 1개. 토마토 1개. 양상추 적당히. 대파. 생강.
통후추. 매실주. 약간씩
드레싱: 겨자소스 4수저. 요플레 4수저. 레몬즙 2수저. 볶은 소금 1/2t.
레스피보다 닭 가슴살을 여유있게 삶아 놓으려고 3쪽을 준비했어요.
닭 가슴살에 붙어있는 기름끼와 힘줄을 제거하고.
대파. 생강. 통후추. 술을 약간씩 넣어서 삶아 냅니다.
강한 불에서 삶아내는데요.....
젓기락으로 부드럽게 찔러지면 건져서 식혀 줍니다.
닭 가슴살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살을 빼면서도.
몸의 근육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밥대신 먹기에 최적의 식품이지요.
그렇지만 퍽퍽한 식감으로 도저히 친해지지않는 단점을 보완하려고.
보푸라기처럼 쪽쪽 찢어주었어요.
야채와 어울리는 식감이 오히려 쫀득함을 느끼게해 줍니다.
삶아서 냉동실에 잠깐 넣어 두었다가 찢으면 보푸라가기가 아주 쉽게 일어 난답니다.
양상추는 먹을만큼 미리 씻어서 찬물에 담가 놓았다가 체에 받쳐서 물기를 쏘옥 빼 줍니다.
요즈음 물미역이 한창입니다.
바다의 채소라고 불리우는 미역은 우리 몸의 피를 맑게해주지요.
깨끗하게 씻은 물미역을 팔 팔 물을 끓인 후 불을 끄고서 살큼 데쳐 냅니다.
노래바치는 겨자소스를 일주일 간격으로 항상 만들어 놓고서 사용하는데요.
다른 재료와 혼합하여 새로운 맛을 내주기도 합니다.
노래바치가 많이 자신하는 겨자소스.
레스피가있는 방입니다. ☞ http://v.daum.net/link/10268892
만들어놓은 겨자소스에 떠먹는 요플레와 레몬즙 볶은소금을 혼합하여 드레싱을 만들고.
냉장실에 잠시 차게 식혀 줍니다.
추운날에 썰렁하게 무슨 샐러드냐구요?
아닙니다. 경험에 의하면요.... 운동을 병행하면서 3개월만에 10kg을 감량했답니다.
그리고 겨울철에 부족하기쉬운 비타민 C의 보충은 필수 아니겠습니까?
상에 내가기 직전에 드레싱을 여유있게 부워 줍니다.
물미역을 찍어 먹기위해서 초장을 곁들여야겠지요.
닭 가슴살 샐러드의 단조로운 맛을 초장에 찍은 물미역이.
아주 상큼한 맛으로 바꾸어 준답니다.
아삭한 양상추의 식감과 함께 어울려.
닭 가슴살이 쫀득하게 씹히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입안에 한가득 고이는 드레싱의 풍미는 말 할것도없이 풍성한 매력입니다.
세사람이 먹었는데요...
포만감이 완전 100%.... 저녁을 따로 먹을 필요가 없었답니다.
닭 가슴살을 보푸라기 내어서 데리야키 소스에 졸여 김밥에 사용해도 좋습니다.
또한 양파와함께 치킨 도리아를 만들어도 별미이지요.
아뭏튼... 그냥 먹으려면 부담스러운 닭 가슴살을.
이렇게 변화시키면 무리없이 먹게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