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에 블로그를 오픈하고도 아직 적응하기가 쉽지가않은 상황.
            혼자서 끙끙거리느라 어떤 자료는 시기를놓쳐버리기도하구요. 

            아뭏튼지 노래바치는 좌충우돌중입니다.

            오늘 올리는 이 포도청 담그기도 그렇지요.
            작년에 처음으로 담아서 올해 사용해보니 좋은점이 너무 많아.  

            올해도 담으면서 포스팅할 계획이었지요. 
            그런데 미처 블로그 스킨도 작업을 끝내지못한 상태여서. 

            포도청을 담아놓고도 시기를놓쳐 포기하고 말았어요.
            헌데 오늘이 우리동네 장날이어서 시장에 잠시 나갔더니 아직도 포도상자들을 포개어놓고 파는거예요.
            아직은 괞찮은가보다하고 제깐엔 회심의 미소를 날리며 글을 작성하고있답니다.
  


 

 

 

 

 



                             매실청은 100일동안 발효 숙성시키지만 포도청은 6개월동안 발효 숙성시킨답니다.
                             만드는 과정도 번거롭고 까탈스럽지만

                             작년에 담아놓은걸 사용해보니 매실청과는 또 다른 매력이있더라구요.

                             저희집은 올해 한번도 포도쥬스를 사먹지 않았답니다.
                             워낙이 포도쥬스를 좋아해서 사들이기 바빴는데요. 
                             이 포도청 담은걸로 희석해서 얼음채워 마시면 사먹는 쥬스. 

                             또는 끓여서하는 맛과는 다른 살아있는 생생한 느낌이예요.
                             손님 오실때 자랑스럽게 내놓으면 칭찬 일색이었답니다.

 

 

 





                재료: 담고싶은만큼의 포도와 흰설탕을 동량으로 준비하면됩니다.
                                         저는 작년과 같이 15kg씩 준비했답니다.

 


                 가능하면 유기농 포도가 좋습니다. 

                 매실청과는 다르게 포도를 씻지않는다고 배웠거든요.
                 포도알을 감싸고있는 하얀 분이 발효에 도움을 준다고합니다.
                 면보에 포도 송알이들을 감싸안고 먼지나 부스러기들을 닦아내줍니다.
                 이과정이 지루하고 번거로운 작업이지요^^.




 

 


             처음에는 설탕 10kg만 사용합니다.
            소독하여 말려놓은 항아리 밑바닥에 설탕을 한퀘 깔아놓고 준비한 포도를 앉치고.

            다시 설탕으로 덮어주고의 반복입니다.
            마지막 맨위에는 남겨놓은 설탕중에 2kg으로 덮어줍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항아리를 열어보면 윗부분의 설탕이 녹아져 내려갑니다.
            남겨둔 설탕. 3kg으로 또 다시 덮어줍니다.   

            가운데 사진속의 상황이 담은지 2주일됐을때입니다.
            얇은 천으로 밀봉하고 뚜껑을 덮어 그늘지고 서늘한곳에다가 보관합니다.
            한달후에 열어보면 설탕이 녹아내려 포도가 위로 떠올라있지요.

            이때 설탕이 다 녹은게 아니고 밑으로 갈아앉아있어요.
            포도가 깨지지않도록 긴 나무주걱으로 휘저어서 설탕을 녹여줍니다
            몆개의 김발을 삶아서 소독해놓았다가 절대로 포도가 떠오르지않게 눌러줍니다.

                  ( 돌을 올려놓으면 갈아앉아 항아리가 깨질 위험.)

 


              작년에 담은것을 올해 3월에 걸르는 상황입니다.
              그리도 탱글 탱글하던 포도가 저렇콤 쪼글 쪼글 숙성된 모습입니다.
              매실청 거를때와 같은 방법으로 고운체에 받쳐서 걸러냅니다.
              거르고난후의 포도는 버리지않고 소주를 부워놨다가 서너달 잊어버리세요.
              후에 요리할때 사용하면 색다른 풍미를 맛볼수있답니다.
              20L들이 병에 담아보니 저만큼밖에 안되네요. 과즙이있어 좀 많을줄알았거든요.

 

 

 

 


 


                  이렇게 걸러진 포도청은 2차 발효를 시작합니다.
                  한달후.  다른 용기에 가만히 따라내면 맨밑에 침전물이 고여있어요.   

                  과감하게 버립니다.
                  이방법을 두번 더 반복해줍니다.
                  이렇게 침전물을 없애고 보관하면

                  포도 그대로의 맑은 색깔을 유지하며 싱그럽고 청정한 포도청이. 몆년이고 변하지않는답니다.

                  손이 많이가고 번거로운 작업이지만 또 숙성기간이 지루하게 길지만은
                  포도가 한창일때 저렴하게 구입하여 담아놓으면 유익하게 쓰임새 많은 포도청입니다.

                  사용할수있는 범위: 쥬~스.  각종 떡만들때.  샐러드의 드레싱.  각종 요리의소스.  고추장.  초고추장.
                  특히 육류 요리할때는 더할수없이 궁합이 잘맞는답니다.

 

 

 

 

 



                                                                              

Comment +6

  • 이거 참 ^^ 손도 많이 가고 오래 걸리네요 ㅋ잘 보고 갑니다.

    • 유키No님~!!
      한결같은 걸음으로 찿아주심에 많이 감사하고있답니다.
      오늘 글의 화두가 작은 기억 하나를 떠올리게하드군요^^.
      만삭이된 엄마쥐가 느릿 느릿 기어가는게.
      금방이라도 잡을수있을것같은 상황이었지요.
      우리에게 도통 득이되지못하는 쥐에게 에미라는 마음으로.
      이해하려했는지...

  • 와.. 어릴때 어머니께서 몇번담궈주셨는데. 그냥 만드는게아니었군요.. 후아 'ㅅ' 잘보고갑니다

  • 뷰 구독을 했습니다.
    포도청 담그기, 정말 멋지네요.
    손재주 많으신 분들이 늘 부러워요

    • 오전에 볼일이있어 컴을 끄려는 순간~~!!
      밖의 일보면서도 어찌나 신이나던지요^^.
      용기백배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