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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런 밑반찬.

굴비 맛 부럽지 않아요 ^^* 참가자미 고추장 조림.

 



                 지난번 기장. 대변항에 갔을때 구입한.  반 건조된 참 가자미 입니다.
                 그때 자잘한것만 골라서. 데리야키 소스에 조림하였지요.   

                 잔가자미 데리야키 조림  ☞   http://v.daum.net/link/12283504


                 오늘은 그중 굵은것으로 골라서. 고추장으로 조림하여 깔금한 맛을 내 보려 합니다.
                 바닷가 해풍에 꾸들하게 말려진 참 가자미의 맛은 . 구워 먹는 맛도 일품이지만.
                 이렇게 고추장으로 은근하게 조림한 맛은.
                 굴비를 고추장에 장아찌로 박아 놓았다가  먹는 맛.  부럽지않을 정도로.  칼칼하고 깔끔한 감칠맛이 있습니다.

 

 

 

 

 

 

 

 


     재료: 참 가자미 5 마리.   청양초 3~4개.   
     양념: 고추장 1수저 듬붂.  간장 1수저.  천일염 1t.   생강즙 1t.  들기름 3수저.  올리고당 1수저.  가다랑어육수 2 컵.   청주 2수저.


 

 

                 사진속 맨 앞의 잔 가자미에 비하면.  제법 먹을만 하겠지요. 

                 머리와 꼬리를 떼어내고. 깨끗히 씻어서 준비 합니다.  
                 다시마 우린 물에 가다랑어포 한줌을 담갔다가 건져내어 육수를 만들구요.
                 노래바치가 지난해 1월에 늙은 호박으로 담은. 호박 고추장 입니다. 

                 그야말로 열 반찬 안 부러운 맛을 뽐내고 있지요.


 

 

                 냄비에 가다랑어 육수를 넣고. 제시한 양념들을 고루 혼합하고 팔팔 끓을때. 준비한 참가자미를 넣어 줍니다.    
                 끓어 오르면 중불에서 잠시 졸이다가. 약불로 이동하고. 장조림하듯이 은근하게 조림합니다.  
                 중간 중간 조림장을 참가자미위로 끼얹어주면서. 국물이 자작할때까지 윤기나게 조림하면 완성이지요.     

 

 

 


               

 

                 조림 방법이 너무도 간단하여. 무슨 멋진 맛이 있겠는가 싶지만요.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맛의 조림장이. 은근하게. 가자미의 속살까지 배어들어서.
                 그야말로 알짜배기 밥 도둑의 맛으로. 밥 한그릇쯤은 금방 뚝딱하게 만드는. 입안에 착 달라붙는 맛입니다.

 

 

 



 

 

                 반 건조된 가자미여서 조림했을때. 꼬들 꼬들한 느낌의 쫀득함이.  먹는 재미를 한층 더하게 합니다.
                 젓가락으로 가자미의 가운데 부분을. 살폿히 들어 올리면. 마치 시루떡 떼어내듯이. 가자미의 살점이 들어 올려지지요.
                 씹을수록 깊은 맛이나는 굴비 장아찌. 절대 부럽지않게 감칠맛나는 여운을 입안에 남기지요.

 

 



 

 

                사르르 떼어진. 가자미의 군침 돌게하는 살점입니다.
                저 지느러미쪽에 콜라겐이 많이 들어있어.

                세포를 단단하게 결합시키는 역활을하기 때문에. 여성들의 피부미용에 아주 좋답니다.
                또한.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여. 골다공증에도 탁월한 효능이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우리 여자들에게 꼭 필요한.  맛과 멋을주는.  매력있는 참 가자미 입니다.

 

 



 

 

                
                갓 지은 잡곡 밥위에 가자미의 살점을 올리고...  입으로의 맛있는 여행이 시작됩니다.
                진정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이 밥 한공기 뚝딱 입니다.
                참 가자미를 이렇게 조림해놓으면 식었을때라도. 잡내 하나 없이 한층 쫀득해진 맛을 즐길수 있습니다.

                잡곡밥은 일부러  지은것은 아니구요.  밥 지을때마다 일일히 섞는게 귀찮아서. 몽땅 섞어 놓았어요.
                조금은 거친듯한 질감의 잡곡밥속에서. 참 가자미의 근사한 식감이. 기특하게도 잘 어울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