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초의 초 (秒)는 재료를 장물에 조려서. 윤기나게 만드는 조리법 입니다
홍합초는 달고 짭짤한 맛으로 먹는 밑반찬으로서. 그 품격이 아주 우월한 요리라 할수 있지요.
귀한 손님 상차림이나. 어르신들 모시는 상차림에. 도드라지게 빛이나는. 맛깔스런 밑반찬 입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어르신 댁을 방문할때 선물로 들고 가면. 독특한 알뜰함이 돋보일것입니다.
또한. 내 집을 찿아오는 귀한분들에게 상차림해드리면. 안주인의 솜씨가 아름답게 빛이날것입니다.
재료： 홍합 400g 7~8개. 소고기 100g. 통마늘 3톨. 녹말가루. 잣가루.
소고기양념： 다진파 1수저. 다진마늘 1/2t. 고운 천일염 1/4t. 참기름 1t. 후추 설탕. 약간씩.
조림장： 간장 9수저. 황설탕 4수저. 물 1컵. 통마늘 3톨. 생강 1톨. 대파 1/4대.
( 녹말물： 녹말가루 1수저. 물 1수저.)
홍합을 큰것으로 골라서. 곁에 붙어있는 털과 막을 떼어낸후. 엷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서 준비 합니다.
냄비에 물을 붓고 끓어 오르면. 홍합을 넣어 살짝 데쳐 냅니다.
데쳐낸 홍합을 껍질과 분리하고. 껍질 안쪽으로 녹말가루를 살짝 발라 놓습니다.
( 껍질을 그릇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소고기를 곱게 다져서 해당 양념을하고. 지름 1cm 정도의 완자를 빚어 놓아요.
접시에 녹말가루를 뿌리고. 만들어 놓은 완자를 굴려서. 녹말가루를 고르게 묻쳐 놓구요.
완자에 녹말가루가 묻어. 완자의 수분이 녹말가루를 흡수하면.
은근하게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완자를 익혀 줍니다.
통마늘 3톨을 반으로 편을 썰어서. 살짝 볶아 놓구요.
조림장 양념의 마늘. 생강. 대파를 얇게 저며서....
제시한 조림장 양념에 넣고. 거품을 걷어주며 잠시 끓인후. 체에 걸러 냅니다.
조림장이 끓을때. 홍합을 먼저 넣고. 약불에서 은근하게 서서히 20분정도 조림합니다.
조림장의 양이 1/2 정도로 졸아들면. 녹말물을 넣어주고.
고기완자. 볶은 마늘을 넣고 섞은후. 참기름 한방울로 마무리 합니다.
자르르 윤기나게 조림한 홍합초에. 잣가루를 살폿히 올려 놓으면. 그야말로 품격이 남다른 빛을 발하게 됩니다.
홍합의 껍질 안쪽에 녹말가루를 살짝 발라 놓으면. 얇은 막을 형성하게되어. 조림장 양념이 흐르지 않아서 좋습니다.
홍합초를 모듬 접시로 셋팅하여 상차림하더라도. 한개씩 가져가면. 훌륭하게 앞 접시의 역활을하게 되지요.
달큰 짭쪼름하고 담백한 맛에 반할수밖에 없는. 홍합초의 또 다른 멋이 함께하는. 주부의 아름다운 배려 입니다.
홍합에는 식물에는 없는 프로 비타민d 의 함유량이 풍부하여. 갱년기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에 아주 탁월한 식품이지요.
소고기에 풍부한 필수 아미노산과 필수 지방산의 영양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들이지요.
우리 몸이 자동차라면. 마늘속에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는 알리티아민. 엔진의 윤활유 역활을 한다는군요.
또한. 항생제보다 강력하게 박테리아를 살균하고. 조류독감의 바이러스에도 끄떡 없다는 마늘 입니다.
이 황금같은 영양 식품들로 만들어진 홍합초.... 진정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다 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있듯이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여. 숙취해소에 탁월한 홍합.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 먹으면 더 맛있는 홍합으로 시원한 탕을 끓이기도 하구요. 때로는 찜으로 즐기기도 하지요.
이 홍합으로 다가오는 설 명절에. 맛과 멋. 건강까지 챙길수있는 멋진 홍합초를 만들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