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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런 밑반찬.

제 이름은. 더덕~ 북어라고 합니다^^* 더덕과 북어무침.





오늘.  고경원님의 블로그에 들렸어요.    (고양이를 처음본 비담이와 내복이의 첫만남.)    http://v.daum.net/link/10543743

비담이와 내복이의 첫만남은 개와 고양이가 처음 만나서.  아주 사이좋게 어울려 놀고있는 상황을 포스팅한 스토리인데요.

읽고나서 갑자기 머리속에 휘~릭하고 떠오르는게있어.  벌떡 컴 앞에서 일어나.  이 밑반찬을 만들기 시작했답니다.

전혀 성질이 틀린 각각의 개체가 만나.   서로 인사하고. 교감을 나누고.... 동물들도 그러할진데.... 요리라고 안될게 없지요.

해서... 북어와 더덕은 서로에게.   인사하며  명함을 주고 받습니다.

흠~~ 제 이름은 북어라고 하는데요.

아~~ 네. 저는 더덕이라고 합니다.        조리 시작합니다^^.











재료: 북어 1마리.    더덕 150g     통깨.    들기름.    볶은 소금.
양념: 고추장 1수저 듬붂.    간장 1수저.    매실청 3수저.    올리고당 1수저.    청주 1수저.    마늘 1t.
  


거두절미. 지느러미. 날개를.    깨끗하게 제거한 북어를 흐르는 물에 3~4초 재빠르게 샤워 시킨후.
먹기좋은 크기로 쭉쭉 찢어줍니다.    시간을 지체하면 북어가 너무  흐믈 흐믈.   탄력이 없어집니다. 



껍질을 벗겨낸 더덕을.   슴슴한 소금물에 10분쯤 담가 놓았다가.   물기를 없애고  북어와 같은 크기로 쭉쭉 찢어줍니다. 


팬에 들기름 약간을 두르고.   가볍게 더덕을 볶아주면서.   볶은 소금 약간을 뿌려줍니다.
북어도 들기름 약간을 두르고.   고슬거리게 볶아주며.   볶은 소금을 약간만 뿌려줍니다.

그럭 저럭 한끼 먹으면 그만인데.  왜 과정을 복잡하게하는냐.     성토하시는 분이 계실까하는 노파심에서.... ㅎㅎ

하나는 바다라는 물속에서.    또 하나는 땅이란 흙속에서  살아온 애들이예요.
그리고 북어는 바싹 말랐지요.    더덕은 촉촉한 수분을 머금고 있어요.

너무도 틀린 환경.  조건들이어서 지닌 성질.  성분들이 모두 틀리지요.
우선은 각각의 개성에 맟추어서 준비하고.   서로 어울릴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노래바치의 조리법입니다.



팬에.   들기름 2수저를 두르고 마늘향을 먼저 내줍니다. 
고추장과 간장을 넣어 약불위에서 은근히 끓이다가.  나머지 재료를 넣어서  천천히  잠깜만 더 졸여줍니다.



소스가 완전히 식었을때.  더덕.  북어를 한데 모아서.   들기름 1/2수저.  통깨를 뿌리면서 조물거립니다.
혹여.  모자라는 간은  볶은 소금으로 보충하고 .  들기름이 싫다면 참기름도 무방하겠지요.

 





더덕이나 북어는 고추장과 잘 어울리는 식품이기에.   별다른 양념의 기교없이 만들어본.   깔끔한 맛을 즐길수있는 밑반찬입니다.









오늘. 이웃님으로부터 택배가왔는데 이것 저것 정성스레 보내주신 상자안에 들어있던 먹시감입니다.

올해는 제대로 가을 산행도 못해보고  이 가을을 보내는게 아쉽던차에. 가지에 매달려있는 감만 보아도 가을 산이 눈에 선합니다.

나리꽃님 감사합니다.   밑반찬 요리의 배경.   셋팅으로 사용하면서 고마운 인시를 전합니다.


                                                                    이웃님들.  오늘도 기쁨 가득한.  그래서 행복한 하루 열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