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무리 맛깔스러운 요리라도
만들어서 금방 먹을때와 식어버린 후에 먹는것은 맛의 차이가 판이하게 틀리지요.
처음 만들었을때의 그대로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그럴수가 없으니 문제인것이지요.
아마도 사용하는 조미료의 문제일수도있고 조리과정에서의 문제일수도 있을거라고 짐작 됩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밑반찬은 식어도 잡내가 전혀 없으며 처음 상태의 맛보다 오히려 더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여유있게 만들어 두고 먹을수있으며 무엇보다도 도시락찬으로 안성맞춤일것 같군요.
그리고 항상 한정된 시간에 얽매여있는 직장맘들에게도 좋은 밑반찬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 건새우 ＆ 호박씨 무침.>
새우의 바삭함과 호박씨의 고소함이 어울려서 호박씨의 톡톡 터지는듯한 깨물림까지 즐길수 있습니다.
약간의 짭쪼름한 달큰함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면서 중독성있게 다가 옵니다.
재료： 건새우 150g. 호박씨 150g. 통깨. 꿀 1수저. 참기름 1수저.
무침 소스： 고추장 3수저. 간장 2수저. 올리고당 2수저. 마늘 1수저. 포도씨유 1수저. 참기름 2수저.
요리를 하면서 드시는분을 배려하는 센스는.... 아름다운 일입니다.
건새우의 머리와 꼬리를 제거하는것은 아무래도 입안에서 까실거리는 신경 쓰임을 없게하기 위함입니다.
중불에서 팬을 약불로 조정하고 기름없이 새우를 서서히 볶아 줍니다.
건새우의 구수한 향이 풍겨오고 바삭거리는 촉감이오면
체에 넣고 흔들어서 잔 부스러기들을 말끔히 털어 냅니다.
호박씨도 약불위에서 은근하게 볶아내어 체에 넣고 흔들어 잔 부스러기들을 털어 줍니다.
팬을 약불위에 올리고
먼저 포도씨유 1수저와 참기름 2수저를 두르고 마늘 1수저를 넣어서 향을 냅니다.
마늘 향이 진하게 올라올때 해당 양념들을 넣고서 바글 바글 끓으면 불을 끕니다..
무침 소스가 미지근할 정도에서 새우 호박씨를 넣고서
참기름 1수저 꿀 1수저 약간의 통깨를 뿌리면서 무침합니다.
소스가 적은듯이 느껴지지만 조금 후에는 고르게 양념이 스며든답니다.
고추장과 간장이주는 단순하면서도 거부할수없는 고소한 깊은 맛입니다.
소스를 끓여서 무침 형식으로 조리하였기에.
다 먹을때까지 부드러운 식감의 상태를 유지할수 있습니다.
< 어묵 조림.>
어묵이 부드럽게 입안에 착 감기면서 야채의 아삭한 식감이 신선 합니다.
식으면 한층 쫄깃해지는 어묵의 감칠맛이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재： 어묵 400g. 양파. 피망. 청양고추. 다시마.
볶음양념： 올리브유 2수저. 생강즙. 1수저. 매실주 2수저.
조림소스： 올리브유 1수저. 매실주 3수저. 굴소스 1수저. 두반장 1수저. 간장 1수저.
참기름 1수저. 올리고당 2수저. 마늘 1/2수저. 후추 약간. 생수 1/2컵.
어묵을 한입 크기로 썰어 뜨거운 물로 살짝 샤워 시키면.
어묵에 남아있는 기름기가 씻겨 내려 갑니다.
팬에 올리브유 생강즙 매실주를 두르고 약불위에서 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노릇하게 볶아주면 어묵이 탱글해집니다.
다시마는 육수 만들때 건져놓은것을 사용했는데 기름에 살짝 볶으면 쫀득한게 별미스럽지요.
청양초는 씨를 빼고 양파 피망과함께 한입 크기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먼저 마늘을 넣어 향을 내줍니다.
마늘 향이 올라오면 해당 양념들을 넣고서 바글 바글 끓입니다.
조림 소스가 끓을때 볶아놓은 어묵을 넣고
중불에서 어묵과 소스가 고루 스미도록 저어주며 조림 합니다.
불끄기 직전에 준비된 야채를 넣어 줍니다.
통깨도 살짝 뿌리고 참기름 한방울로 마무리 합니다.
어제 어느 이웃분과의 통화중에 독감 예방 주사를 꼭 맞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계절이 계절인만큼 또 독감이란 놈이 기승을 부릴 모양입니다.
이웃님들~~! 모쪼록 감기 조심하면서 건강 챙기도록 합시다.
오늘도 행복한 마음으로 즐겁게 시작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