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값이 많이 고개를 숙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장바구니 물가는 우리 주부들의 부담으로 다가오는 현실 입니다.
안타깝지만은 이제는 그러려니하고 만성에 젖어들고는 하지요.
계란은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한 완전 식품으로 어른 아이 모두 즐겨먹는 식재료이지요.
그래도 아직은 가격도 만만하고 조리 방법도 다양하니 참으로 고마운 식품이 아닐수 없습니다.
오늘은 새송이 버섯을 접목 시켜서 장조림을 만들었어요.
일주일쯤 두고 먹어도 변함없이 즐길수있고....
어린 아이들이있는 댁에 갈때는 일부러 만들어서 포장하여 들고 가지요.
그런데 이건 뭐... 찿아간 사람보다 장조림을 더 반기는...
저렴한 가격에 비하여 기쁨은 커다란 그런 장조림입니다^^.
재료： 계란 15개. 새송이 버섯 400g.
장조림 양념： 육수 5컵. 진간장 1/2컵. 굴소스 1수저. 혼다시 1/2수저. 액젓 1수저. 올리고당 1/2컵.
매실청 1/2컵. 청주 1/2컵. 참기름 1수저. 후추 약간. ( 일반 머그컵 계량입니다.)
육수： 다시마. 멸치. 무우 1토막. 자투리 채소들. 마늘 10톨. 생강 1톨.
육수를 만들때에는 평소에 하는대로 자투리 채소등을 사용하지만 마늘과 생강은 꼭 넣기를 당부합니다.
육수가 맛있어야 장물이 맛있고 더불어 장조림도 맛나기 때문입니다.
계란 삶는 물에 굵은 소금을 조금 넣어서 완숙으로 삶아 줍니다.
장조림하는데 15개를 사용했지만 실패하는 경우를 염두에두고 서너개 여유있게 삶는게 좋습니다.
이 장조림의 포인트가 여기에 있습니다.
계란 삶는 물이 따뜻해져오면 튀김 젓가락을 이용하여.
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뱅글 뱅글 돌려 줍니다.
완숙되었을때 계란 노른자가 가운데로 자리잡게하기 위함입니다.
완숙된 계란을 상처없이 껍질을 벗겨야하는데....
이럴때는 찬 물속에 담가놓고 벗기게되면 대체적으로 성공하게 되지요.
이 장조림에있어 껍질 벗긴 계란이 상처가나면 절대로 안됩니다.
위의 사진에서처럼 저렇게된 계란은 사용불가 입니다.
계란의 상처난 틈새로 장물이 스며 들어가 노른자가 풀어지게되면.
장물이 텁텁해지고 지저분하게 됩니다.
해당 재료로 장물을 만들어 불에올리고 끓어 오르면 계란을 넣어 줍니다.
중불에서 5분쯤 끓입니다 . 이때 거품을 말끔하게 걷어내야 장물이 깔끔해집니다.
새송이 버섯을 굵은것은 반으로 잘라서 넣어줍니다.
다시 거품을 걷어내며 5분쯤 끓이다가 뚜껑을 덮고 약불로 줄입니다.
마지막에는 중불로 옮겨서 잠시 가열하고 불을 끕니다. 40여분의 시간이 소요 됩니다.
밑반찬이라고는하나 메인 요리로 내 놓아도 손색이없는 삼삼한 장조림입니다.
계란의 표면은 찜질방의 구운 계란처럼 쫄깃하고 속은 한없이 부드럽습니다.
새송이 버섯의 오돌 오돌하고 쫄깃거리는 식감은 어느 육류 요리 부럽지 않지요.
예쁘게 포장하여 지인들께 선물해보세요.
부담없는 가격으로 받는 사람도 가볍게 수용할것입니다.
멋과 맛이있는 기쁨의 선물이 될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