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깊어져가는 가을의 변화들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이 가을과 잘 어울릴것같습니다. 고즈녁한 이가을밤을 따뜻한 정담으로 채워보렵니다.
비개인 가을 하늘이 유난히도 높고 푸르러보입니다.
베란다의 작은분에서도. 단풍잎은 수줍은듯 붉게 물들어오는게
이웃님이 직접 재배하신 햇녹두를 보내주셔서 빈대떡을 부쳤습니다.
녹두 특유의 보드라운 속살을 음미하며. 곁들이는 막걸리와의 궁합은.
절친 한분 모셔다가 막걸리잔을 기울이며
재료： 녹두. 500g. 찹쌀3수저. 돼지고기 500g. 새우 400g. 익은김치1/4쪽. 계란5개.
대파2대. 식용유. 볶은소금. 청주. 흰후추.
양념장：진간장. 식초. 미림. 1.1.1. 쪽파. 홍고추. 통깨.
1：거피한 녹두에 찹쌀 3수저를 넣어서 하룻밤 충분히 불렸다가 깨끗히 씻어서 물을 빼줍니다.
2：홍고추를 곱게 갈아서 고운체에 바쳐서. 녹두에섞어 곱게 갈아줍니다.
3：잘익은 신김치를 깨끗히 씻어서 줄기쪽으로만 잘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4：갈아놓은 돼지고기와 새우에 약간의 볶은소금. 청주. 흰후추로 밑간합니다.
5：대파는 하얀부분과 움파쪽으로만 사용하여 얆게 어슷썰기합니다.
6：계란은 소금으로인하여 풀어지기쉬운 성질의 녹두에 결집력을 도우며
바삭한 부드러움을주어 풍미를 더해줍니다.
7：준비한 모든 재료들을 혼합하고 볶은소금으로 간을하게되는데....
김치의 염도가있고. 고기와 새우는 밑간을하였기때문에
아주 약간의 간을해주는게 실패율이 적습니다.
주의할점은 볶은소금을 쓰지않을경우. 반죽에서 물이 많이생기게됩니다.
빈대떡을 작게 부쳐서 맛을보고 간을 조절하는게 좋습니다.
8：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약불에서 은근하게 익혀나갑니다.
아무래도 녹두빈대떡은 좀 도톰하게 부쳐야 제격이지요.
주의할점은 뒤집게로 꾹꾹 누르지않아야 보드라운 빈대떡을 즐기실수있답니다.
고사리등의 재료들을 혼합하여 녹두전을 부치기도합니다만.....
녹두의 포실한 부드러움을 소롯히 즐기고자 생략하고.
3년된 묵은지를 사용하여 만들어보았습니다.
삽겹살을 살짝 얼려서 갈아넣고 새우까지 갈아넣었더니
입안에 감도는 풍미가 아주 행복모드입니다.
빈대떡의 연한 부드러움속에서 간간히 씹히는 묵은지의 감칠맛을....
깊어가는 이가을에 비유하고싶습니다.
친구여~!! 어서오시게^^* 더불어 여러분 모두 이가을 행복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