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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면. 죽

닭 한마리와 말린 도토리 묵으로 ^^* 묵채.

 



                닭을 진한 국물로 우려내어 만든 치킨 스프는 (Chicke soup ) 몸살 감기에 특효 약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블로그에 많이도 끙끙거렸던 노래바치가 드디어 다운 직전인데요.
                입술이 꽈리처럼 부푸는게. 장난 아닌 몸살을 치루고있는 중이지요.
                해서. 노래바치 스스로를위한. 평소에 즐기는 요리를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만들어 놓고나니. 아들 녀석이 더 좋아하네요. 정말 몰랐던 사실인데요.
                가족이라도 이렇게 모르고있는 식성이 있는가 봅니다.

 

 



 

 

 

 

 



          재료: 중닭 1마리.  건조된 도토리묵 70g.   애호박 1토막.
          닭육수: 무우 1토막.  대파 1/2대.  마늘 7~8톨.  건고추 2개.  통후추.  술.  들깨가루 3수저 듬붂.  굵은 천일염 1.1/2t. 


 

 

         담백한 국물을 내기 위하여. 닭의 껍질을 벗기고.  붙어있는 기름을 모두 가위질 했는데요.  어째. 보기에 좀 그렇네요. ㅋ
         육수를 얻기 위함인지라. 찬물에 손질한 닭. 향신채를 모두 같이 넣어서. 삶기 시작합니다.
         강한 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거품을 깔끔하게 걷어내며. 약불로 이동. 은근하게 육수를 우려 냅니다.


 

 

                삶아진 닭을 따로 건져내고. 국물을 고운 면보에 받쳐서 준비 합니다.
                닭육수 2컵에. 들깨가루를 넣고. 굵은 천일염으로 간을 맞추어서 다시 끓입니다.
                애호박은 돌려깍기한 다음. 곱게 채썰기하여 약간의 소금으로 살큼 볶아 놓구요.
                삶아진 닭의 살점들을 발라내어. 약간의 깨소금. 후추로 살짝 밑간 합니다.


 

 

               건조된 도토리 묵인데요.  쫄깃쫄깃한 식감이 좋아서 사용하기로 합니다.
               건조된 도토리 묵의 사용량 2~3배되는 물에 넣어. 10~15분 정도로 삶으면 부드럽게 쫄깃해지는데요.
               삶아낸 도토리 묵이 투박하게 커 보여서. 반으로 갈랐어요.
               면기에 도토리 묵채을 먼저 담고서 고명을 올린 다음. 준비한 닭 육수를 빙 둘러가며 부워주면 완성입니다.

 

 

 

 



 

 

               닭육수를 차게 식혀서 먹는게. 묵채의 제 맛인데요.
               오슬거리는 몸살기로. 닭육수를 따끈하게 뎁혀서 부웠더니. 온반같은 느낌의 맛이더라구요.
               건조된 묵이 아니라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유난히 쫄깃거리는 기분좋은 유쾌함이었어요.

 

 

 



 

 

        닭고기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서. 뇌신경 전달 물질의 활동을 촉진시켜. 스트레스를 이겨내는데 도움이된다고 합니다.
        또한 닭날개에 많이 들어있는 콜라겐은 고운 피부를 만들어주는. 고마운 성분이지요. 
        요즈음의 노래바치에게 꼭 필요한 영양 성분입니다.

 

 

 



 

 

               건조된 도토리 묵을 삶아 내었더니. 도토리 묵 특유의 떫은 맛과. 약간 씁쓰레한 맛이 많이 없어졌구요.
               쫀득쫀득. 쫄깃거리는 식감이. 정말 유쾌하게 재미있어요.
               담백한 닭육수에  들깨가루의 구수함이. 그야말로 웰빙의 맛으로 다가 옵니다. 

 

 

 



 

 

                                      도토리는 저 칼로리 식품이지요.
                                      비만체질 개선에 도움이되는. 다이어트 식품 입니다.
                                      살찔 염려도 없겠다. 오래간만에. 한그릇 깨끗이 비워버린 노래바치의 저녁 식사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