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아침입니다.
이웃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행복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에게 오방색은 생활속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요소로. 사용했을뿐 아니라.
음양오행 사상을 표현하는 상징적 의미로 이용해왔다고 합니다.
단순한 빛깔로서의 색이 아니라. 복을 기원하고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역활까지 해왔다고 하는군요.
설날 아침 떡꾹들은 드셨을터이고. 오방색을 표현한 가래떡으로. 고소한 잣소스를 곁들인. 샐러드를 이웃님들께 올립니다.
재료: 다섯가지 색깔 가래떡. 숙주나물. 오이. 당근. 참기름. 깨소금.
잣소스: 잣 4수저. 연겨자 1수저. 배즙 5수저. 우유 5수저. 식초 1수저. 꿀 3수저. 통마늘 2개. 굵은 천일염 1.1/2t. 레몬즙 1개분량.
먼저 잣소스부터 만들어 놓으면 숙성이되어서. 소스의 맛이 한층 맛깔스럽지요.
제시한 잣소스 재료중. 레몬즙만 빼고서. 곱게 믹싱합니다. 그 후에 레몬즙을 고루 섞으면 소스가 완성됩니다.
오이와 당근을 거친 껍질 부분을 살짝 제거하고. 돌려깍기한 다음 곱게 채썰기 합니다.
채썰기한 오이와 당근을 채반에 놓고서. 숙주나물을 삶아. 뜨거운 물 그대로 오이. 당근위로 부워 줍니다.
원래 숙주나물은 살풋 삶아도 비린내가 안나는 식품이지요. 콩나물처럼 푹 삶지 않아도 되는데요.
뽀글뽀글 끓어 오르려고할때 불을 끄면. 알맞게 익혀집니다.
오이와 당근을 숙주와 같이 삶는것보다는. 이렇게 숙주 삶은 물과함께 부워주면. 그 아삭거림이 숙주나물과 동일해지지요.
여름에는 찬물에 담가 놓았다 사용하면. 시원함과 아삭거림이 한층 더 하지만.
겨울철에는 넓게 펼쳐서. 뜨거운 열기를 재빠르게 날려버려도 좋습니다.
가래떡은 찬물에 담구어 놓았다가. 끓는 물에 부드럽게 살큼 데치듯하여 건진 다음. 참기름으로 조물거려 놓구요.
숙주 나물은 접시에 담기전. 약간의 깨소금을 넣어 밑간을 합니다.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먹을거리. 혹은 신선의 식품으로 알려져있는 잣.
고소한 맛으로 널리 사랑 받아온 잣은. 입맛 떨어지면서 기운이 없을때 먹는 영양식이지요.
특히 잣에는 불포화 지방산을 포함한 여러종류의 영양성분은 두뇌발달을 도와 수험생들의 기억력 향상. 체력강화에
권장되는 식품입니다.
이러한 잣으로 소스를 만들어. 올 한해도 건강을 축원해 봅니다.
싱그러운 오이 향이 살풋 나면서. 아삭아삭한 야채의 어울림이. 샐러드답게 신선한 느낌입니다.
숙주나물의 원 재료인 녹두는. 열을 없애고 독을 풀어준다고 합니다.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여. 중금속 해독을 하며. 술독을 풀어 준다고 하지요.
체내의 카드뮴 함량을 감소를시켜 준다고하니 이 또한 건강으로 가는 지름길이겠지요.
가래떡의 특성상. 식으면 딱딱하게 굳어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요만큼 먹을 동안에는 끄떡 없으니까요.
설혹 남기게 되더라도. 전자 레인지에 살큼 돌리면. 금방 다시 따뜻해집니다.
저마다 앞 접시를 사용하여 .잣소스를 바로 바로 찍어 먹는게. 소스의 고소함을. 강하게 즐길수 있어요.
쫀득하게 씹히는 가래떡의 식감이. 잣소스로 인하여 훨씬 풍요로워 집니다.
겨자의 칼칼한 맛이. 상큼하고 담백하여. 명절 음식의 느끼한 입맛을. 한방에 잡아주는 가래떡 샐러드 입니다.
가래떡은 떡국이나. 떡복이만으로 사용한다는 고정관념에서. 조금만 벗어나보면.
이렇게 상큼하고 고소한. 샐러드로도 즐길수 있습니다.
집집마다 떡국 끓이고 남은. 떡국용 가래떡으로. 색다르게 맛볼수있는 샐러드....
만들기도 복잡하지 않으니. 한번쯤 시도하여. 가족들과 함께 즐겨보는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