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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요리. 초대요리.

내안에 너있는데 ^^* 묵은지~ 꽁치보쌈찜.







             요즈음 주부들 두사람만 모여도 빠지지않는 화두가 치솟는 야채값의 화제입니다.

             그중에도 배추값에대한 부담감은. 앞으로 김장철은 다가오는데. 절망적입니다.

             겨울철에 만만한게 저장식품인 김치인데 우리 주부들은 어찌하라고....

             한심한 나랏님들은 양배추김치 중국산 배추 한포기씩 덜먹자하고 탁상공론만하신다니 

             지난달 추석 지나느라 지출이 많은 탓으로 주머니가 헐렁해져서 누구나 절약모드일텐데...

             재작년에 고랭지 배추로 김장을 넉넉하게 담았더니 아직 몆조각 남았답니다.

             가벼워지는 주머니때문에 시장길 생략하고 묵은지에 정성을 담아봅니다.

 

 

 

 

 

              재료: 묵은지.   캔꽁치 1통(400g)   양파 1개.   청양고추 5~6개.   멸치육수 2컵 다시마
               
              양념: 집된장 1수저.   진간장 3수저.   고운 고추가루 4수저.   들기름 3수저.   마늘 1수저.   .

                       매실청 4~5수저.    생강 1t.   후추 1t.   청양고추 5~6개.   멸치육수 1컵.


 

 


                     묵은지는 아주 깨끗하게 씻어놓고 꽁치는 체에받쳐서 국물과 분리합니다.
                     묵은지를 펼쳐놓고 꽁치 한토막을 올려서 얌전하게 보쌈하여 준비합니다.
                     냄비 바닥에 다시마를 깔고서 준비한 보쌈을 차분하게 앉쳐줍니다.




 

 


                  양파를 강판에 갈아서 체에 받친후 받아놓은 꽁치 국물과 혼합합니다.
                  해당 양념들을 꽁치 국물에넣어 소스를 만들어 냄비안에 가만히 부워줍니다.
                  청양초는 씨를 대강 털어내고 다지듯이 잘게 썰어서 뿌려주면 준비는 끝납니다.



                  처음엔 강한불로 시작해서 우르르 끓어오르면 바로 약불로 이동합니다.
                  아주. 은근하게 찜을해주면서 중간. 중간 남은 육수 1컵을 조금씩 부워줍니다.
                  이 요리의 중요한 포인트는 불조절입니다.
                  오랫동안 숙성한 김치의 양념은 모두 산화된 상태라서 씻어냈으므로

                  새로운 양념이 깊숙히 배어들게하기 위함입니다.

 

 

 




 

 

 


               잠시나마 배추값 시름에서 벗어나도 좋을만큼 매력있는 맛입니다. 
               밥한공기는 마파람에 게눈감추듯이 뚝딱이랍니다.
               묵은지가 품어안은 꽁치는 씹을것도없이 부드럽게 목넘김합니다.
               남자분들은 반주 한잔하신다고 이슬이 찿으실겁니다.
               미리 1병쯤 준비해놓으시면 무척이나 반가워하실겁니다.

 

 

 





 

 


              우리네 식탁에서 빠질수없는 김치를 여유있게 담아놓았다가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호사를하는데....

              상에 내놓을때는 앞접시를 준비하도록해야합니다.

              여자들끼리라면 쭉 쭉 찢어서 밥위에 걸쳐먹는 멋이 맛을 더해주지만.  

              남자분들은 성가시다고하니 앞접시와 식가위가 필요합니다.

              맵싹한 매콤함이 깊이배인 양념맛과 어울려 김치찌개와는 또 다른 맛을 경험하게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