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속 소나무 잔뿌리에서만 자라나는 자연산 송이버섯은. 사람의 손으로 재배가 불가능하다고 하지요.
이러한 자연산 송이버섯은 채취만 가능하여. 그 가격이 엄청나게 비싼 식재료인데요.
반대로 늘 우리곁에 가까히 접할수있는 새송이버섯은. 가격부터가 수월한 친 서민적인 식품이지요.
자연산 송이버섯대신 새송이버섯을 식용 솔잎위에 얹어. 직화로 석쇠위에서 구워낸 맛은 과연 어떨까요?
추석 명절에 송편을 쪄내면서 솔잎을 사용하듯이. 식용 솔잎을 이용하여 새송이버섯찜을 할수도 있는데요.
그 향이 자연산 송이버섯같은 매력이 있어. 오늘은 새우살과함께 구이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재료： 새송이버섯 200g. 새우살 200g. 녹말가루 약간.
버섯 양념： 고운 천일염 1t. 참기름 1/2수저.
새우살 양념： 고운 천일염 1t. 마늘 1t. 황설탕 1t. 참기름 1/2수저. 잣가루 1.1/2수저. 백후추 약간.
새송이버섯은 흐르는 물에 재빠르게 샤워하듯이 씻어서. 도톰하게 편으로 썰어 놓구요.
고운 천일염과 참기름을 살살 발라서 밑간을 합니다.
새우는 껍질을 모두 제거하고. 등에있는 내장을 빼낸 다음. 곱게 다져 준비하구요.
고깔을 떼낸 통잣은 고운 입자로. 보드랍게 다져서 준비 합니다.
제시한 분량의 양념과 잣가루를 섞어서. 새우살에 끈기가 생길때까지 치대 놓습니다.
새송이버섯의 한쪽 면에 녹말가루를 입히고. 탁탁 털어서 양념한 새우살을 펴 바르는데요.
토스트에 잼을 바르듯이 작은 나이프를 사용하면 수월하게 발라집니다.
깨끗하게 손질한 솔잎을. 직화구이 팬안에 넣고서 석쇠를 올린 다음. 붓을 이용하여 가볍게 참기름을 발라 줍니다.
약불위에서 달군 석쇠위에. 새우살 쪽이 불에 직접 닿도록 구워 완성 합니다.
새송이버섯에 다진 새우살을 발라서 구워낸.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맛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한봉지에 삼천원 정도의 새송이버섯이 새우살을 품어 안고. 솔잎 향을 듬뿍 마시며. 석쇠위에서 익혀졌습니다.
굳이 자연산 송이의 향을 닮으려하지 않아도. 깊숙히 배인 솔잎 향이 자연송이같은 느낌을 불러 옵니다.
맨 마지막 과정샷을보면 솔잎이. 천천히 타오르는 연기가 보이는데요.
솔잎의 향이 훈제처럼 새송이에 스며들어. 직화로 고슬하게 익혀졌지요.
한층 쫄낏해진 새송이의 식감이. 부드러운 한우를 먹고있는듯 합니다.
새우살속에 들어간 잣가루의 고소함이. 새우의 풍성한 풍미와함께. 요리의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합니다.
어느 상차림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을만큼. 독특하고 이색적인 맛으로 환영 받으리라고 봅니다.
잣에 풍부한 양질의 불포화지방산으로 그 영양가를 한층 높여주는 기분좋은 맛이지요.
모든 버섯류가 그렇듯이 새송이에도 항암작용의 효능이 탁월하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잘 알고있는 숙취해소에좋은 아스파라긴산의 함량도 높다고 합니다.
새우는 저칼로리식품으로 고단백질이 풍부한 스태미너 식품이지요.
새우의 단백질에는 필수아미노산이 많으며. 글리신이라는 아미노산과 베타인이 풍부하여 새우 고유의 풍미를 자랑하지요.
또한 새우에는 많은 캴슘이 들어있어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을 예방해준다고 합니다.
저렴한 가격의 식재료라도 조금만 조리법을 달리하면. 그 맛의 차이가 확연하게 틀려지는.....
솔잎 향기 머금은. 새우살 새송이구이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