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는 여러가지 면에서 아주 똘똘한 음식입니다. 입을 꼭 다문 모습이 그럴싸하게 야무져 보이지요.
가끔은 그안에 뭔가 대단한것을 감추고 있으리란 기대감까지도 갖게 합니다.
요즈음에는 어딜 가든 시판되는 만두를 손쉽게 만날수있는데요.
식품 매장 한 켠에는 고정 코너까지 마련되어있고 그 종류도 다양 합니다.
만들기 번거롭다는 이유로 손쉽게 구매하게 되는 시판 만두....
노래바치네 냉동실에도 물만두 한 봉지가 잠자고 있는데요.
오늘은 야채와 함께 꼬치에 꽂아서. 바베큐 소스를 발라 구워보려 합니다.
재료： 물만두 20개. 빨강 파프리카 1개. 초록 피망 1개. 파인애플 3쪽.
바베큐소스： 다진 양파 2수저. 다진 샐러리 2수저. 마늘 1/2수저. 토마토케첩 4.1/2수저. 우스타스소스 1.1/2수저
황설탕 1수저. 식초 1.1/2수저. 핫소스 1수저. 칠리디핑소스 2수저. 육수 1/3컵. 후추가루. 올리브유 약간씩.
만두는 김이 오른 찜통에 살짝 찐 후. 체에 올려 완전하게 식혀 줍니다.
이미 조리를해서 냉동시킨 제품이고. 다시 구워내는 과정이 있어서. 푹 찔 필요는 없습니다.
파프리카. 피망. 파인애플을 손질하여 물만두 크기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꼬치에 준비한 재료들을 색깔을 끼워 놓습니다.
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와 샐러리 마늘을 먼저 볶아서 향을 낸 후. 토마토 케첩을 넣고 볶아 줍니다.
여기에 육수와 나머지 재료들을 모두 혼합하여 넣고 끓이면서. 걸죽한 농도를 만들어 줍니다.
팬에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꼬치를 올려 준비한 소스를 발라가며 살큼 구워 내는데요.
모든 재료들이 그냥도 먹을 상태여서. 소스가 어울어질 정도로 살짝 구워내면 됩니다.
찐만두. 군만두로 즐기는 만두를. 야채와 함께 꼬치에 끼워서. 하나씩 빼 먹는 재미가 만만 찮습니다.
초간장과 함께 찍어 먹는 만두도 좋지만. 바베큐 소스의 화려한 맛의 어울림이 급 땡기는 반가움이지요.
출출할때 간식으로 아이들이 좋아하고. 아빠들의 술안주로도 훌륭 합니다.
바베큐 소스에 어울어진 만두가. 조금은 이국적으로 느껴지는 색다른 맛의 여행입니다.
평소에 그냥은 잘 먹히지 않던 파프리카. 피망도. 바베큐 소스와 찰떡 궁합이 되어 거부감 없이 즐길수 있습니다.
파프리카의 달큰한 맛과는 또 다른. 캡사이신 성분이 강한 피망의 알싸한 매움이 소스에 어우러져 부드럽습니다.
한 꼬챙이씩 들고서 빼먹는 간편함에. 꼬치 두개쯤 먹고나면 어느새 포만감이 찾아 오는데요.
다이어트에 지장없는 반가운 포만감이어서. 살 찔 염려는 안해도 될것 같구요.
시판되는 만두는 어쩐지 집에서 만드는 만두와는 달리 부실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비타민과 베타카로틴이 듬뿍 들어있는 파프리카를 결들여서. 아삭거리는 식감의 유쾌함을 맛으로 느끼게 만들었지요.
간간히 깨물리는 파이애플의 달큰한 신맛은 구연산 성분으로. 식욕을 증진시켜주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이렇게 시판 만두를 이용하여 영양을 보충하고 즐겨 보는것도 재미있는.... 바베큐소스 만두 꼬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