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울의 물을 넣지않고 어떻게 찌개를 끓이냐구요?
                  물을 넣지 않을수록 진국의 국물 맛을 맛볼수있는 찌개가 있습니다.
                  요술을 부리는게 아니라. 재료의 특성을 살려서 끓이는 찌개입니다.

                  차츰 날씨가 더워지면 바닷물의 여건상 해조류를 먹기가 조금 겁이 나는데요.
                  더 더워지기전에 한번 끓여 먹어보자는 생각에서 끓여본 찌개입니다만.....
                  가을부터 겨우내 자주 끓여 먹는 바지락 해물찌개는. 한마디로 국물맛이 끝내주는 진국이지요.

 




 

 

 



                 재료: 바지락살.  홍합.  미더덕.  새우.  꼬막 800g.   청양초 4개.   마늘 4톨.   쪽파 20g.   부추 한줌.
                 양념: 고추장 2큰술.   참기름 2큰술.   생강즙 1큰술.   황설탕 1큰술.   통깨 1큰술.

 

 

                 모든 해물들을 슴슴한 소금물에 깨끗히 씻어서. 물기가 완전하게 빠지도록 준비합니다.
                 꼬막이 큰 사이즈일때는 포뜨듯이 편으로 떠서 사용합니다.
                 청양초는 얇게 어슷썰기하여 씨방을 대충 털어내구요.
                 마늘은 편으로 썰어서 곱게 채썰기하고. 쪽파도 보기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제시한 분량의 양념을 고루 혼합해서 준비하구요.
                 뚝배기 바닥에 양념장을 조금 깔아놓고. 마늘채를 약간만 올려 놓습니다.



 

 

                 준비한 해물을 반으로 나누어서 뚝배기에 넣고. 썰어놓은 야채와 양념을 반절의 양으로 나누어 넣어줍니다.
                 남은 재료들을  똑같은 순서로 뚝배기에 올리고. 한 김 오른 찜솥에 앉쳐 줍니다.
                 뚝배기의 뚜껑을 덮고. 그 위에 찜솥의 뚜껑을 덮어서. 5~~6분정도 찐 후 불을 끕니다.


 

 

                 찜솥에서 익혀진 그대로의 상태입니다.
                 해조류 특유의 뽀얀 국물이 고여있습니다.
                 상차림하기 직전에 불에 올리고. 바그르 끓어 오르면 바로 불을 꺼주는데요.
                 이 부분에서 시간을 지체하지 않도록하는게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불위에서 내린 그대로의 상태인 바지락 해물찌개입니다.
                잘박한 저 국물은 어디에서 생겼을까요?  

                해물 자체에서 생긴 국물입니다.
                그러면 바로 불위에 올리고 끓이면되지 않느냐구요?
                불위에서 바로 끓이게되면. 해물 자체에서 나오는 국물이 쫄아들면서 익기때문에 국물이 여유롭지 못하게되구요.
                조개류 특유의 부드러움이 없이. 자칫 질겨지는 식감이되고 맙니다.

 



 

 

 

                 바지락살이나 모든 해조류들은 오래 익히게되면. 몸이 오그라들면서 그 식감이 질겨지게되는데요.
                 중탕으로 익히고. 살큼 열을가한 조리 방법이. 바지락 해물찌개의 묘미입니다.
                 애초의 크기 상태를 그대로 유지한채 익혀진 해물들은. 매우 부드러운 식감으로 입에 착 감기는 맛입니다.

 



 

 

       준비한 해물 800g에 고추장 2큰술만으로 간을했는데요.
       해조류 자체의  간간한 맛에 딱 맞는 국물맛이지요.
       고추장의 칼칼하고 구수한 맛이. 해물하고 어울어져. 더없이 깔끔한 국물맛을 빚어낸 찌개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의 발효식품인 장류처럼 위대한 천연조미료.... 그 어디에도 없을거라는 점을 실감하게되는 국물맛입니다.

 


 

 

 

                저희집에서는 오래전부터 현미밥을 먹고있는데요.
                현미의 까칠하고 거친 느낌의 밥위에. 부드럽게 익혀진 해물의 식감은. 말이 필요없는 묘미입니다.
                부추 한줌을 별도로 준비하였다가. 밥에 비벼 먹을때 같이 섞어주면. 또 다른 산뜻함을 맛볼수있지요.

                바지락에 많이 들어있는. 글리코겐이나 메티오닌은 간에 도움이되는 필수아미노산이라고 합니다.
                향미와 식감이 독특한 미더덕에는 고도의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인데요.
                해조류하면 제일 먼저 떠 오르는것은. 숙취해소와 간에 좋다는 타우린 성분이지요.
                이 모든 영양을 가능한 손실하지않고 섭취할수있는 방법으로. 중탕이라는 조리법을 이용한 바지락 해물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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