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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요리. 초대요리.

눈과입이 즐거워요 ^^. 베이컨 찹쌀구이 야채말이.







 



            어제는 봄 날씨처럼 따뜻한 휴일이었지요. 

            추위라면  호랑이보다 더 무서워하는 노래바치도 모처럼 활개치며 집안 일을 해치웠네요.

            집안 일이라는게 해도 해도 끝이 없는거라서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이리 저리 뛰었어요.

            그런데 참으로 이상도하지요 주방 정리에서부터 냉장고 정리를 분주하게 하면서도

            정말로 봄이온양.... 

            그동안 춥다고 뜨신것만 찿아대던 입맛이 산뜻한거 뭐 없을까하고 머리속이 바빠지는거예요.

            원래는 소고기로 만드는 찹쌀구이 야채말이인데 필요한 소고기는 없고 베이컨이 있네요.

            없으면 없는대로 응용하는것도 조리의 묘미인지라 아쉬울것 없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재료: 베이컨 10장.    시판 찹쌀가루 약간.    청 홍고추 2개씩.    깻잎 10장.   

                        양배추. 적채  1잎씩.    무순 약간.
               소스: 발효겨자 1.1/2t.    간장 3수저.    매실청 3수저.    설탕 1수저.    식초 4수저.    마늘 1수저.   

                        통깨.  후추.  참기름.  약간씩
               단촛물: 설탕.  식초.  생수. 3수저씩.    볶은소금 1/2t.   


 

 

              상품화되어있는 베이컨의 정제된 첨가물을 없애고 사용하는것이 우리 몸의 건강에 이롭습니다.


              물을 끓여서 불을 끈 다음 집게로 베이컨을 부드럽게 힘주어 잡고서 물속에 넣고 서너번 흔들어 주세요.

              종이타올이나 면보에 감싸서 물기를 없앤 다음 한장씩 떼어서  참기름을 발라 줍니다.


              베이컨이 얇아서 솔을 이용하지 말고 깨끗한 손으로 바르는게 좋습니다.

 

 

                베이컨을 한장씩 찹쌀 가루를 입혀 줍니다. 

                미리 발라놓은  참기름이 찹쌀 가루를 잘 흡수하지요.
                이렇게 찹쌀 가루를 입힌 구이를할때에는 갓 빻은 찹쌀 가루는 팬에 자꾸 붙게되므로. 

                말린 시판 찹쌀 가루를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식용유를 약간만 팬에 두르고 찹쌀 가루가 익을 정도로 살짝 구워서 식혀 줍니다.


 

 

               고추는 씨를 털어내고 무순을 제외한 모든 야채들을 곱게 채썰어서. 

               단촛물에  따로 따로 20분쯤 담갔다가 건져서 물기를 빼 줍니다.

               해당 소스 재료들을 고루 혼합하여  찍어 먹을수있는 소스를 만들어 잠시 냉장 보관합니다. 


 

 

                찹쌀 가루를 입혀서 구이했음으로 베이컨에 부드러운 탄력이 형성되었어요.

                준비한 야채들을 가지런히 앉쳐놓고

                베이컨을 약간씩 지그자그로  움직이며 모양을 잡으면서 말아 갑니다.

 

 

 

 






 


                  야채를 따로 준비한게 아니고 가지고있는 재료만으로 사용했지요.  

                  아무러면 어떻습니까?

                  평소에  즐기는 야채라면 어떤거라도 상관없겠지요. 

                  단. 입안에서 부드러운 질감을 느끼도록 얇고 곱게 채썰어야 합니다.

 

 



 

 


            단촛물에 살짝 절여진 야채들이 한층 싱그러움으로 입에 착 감기는걸 느낄수 있답니다.
            고추도 단촛물 덕분으로 조금도 맵지 않고 달큰하고 아삭한 식감으로 입안을 즐겁게합니다.

            발효 겨자의 톡 쏘는 맛을 간장으로 많이 중화 시켰기에 깔끔한 부드러움으로 다가옵니다.

 

 

 



 


           겨울은 아직도 한참이나 남아있는데.....  

           어쩌려고 노래바치의 입맛이 이렇게도  방정이란 말입니까?

           애써서 이유를 가져다 붙입니다 그러다보니 제법 그럴싸하군요.

           겨울이라서 자칫 소홀해지기쉬운 야채의 섭취를  이렇게 다이어트 핑계삼아 먹어주는거라고 말입니다.

           어찌됬든간에 겨울속에서 눈과 입으로 봄을 느껴보는 싱그러운 맛을 즐겨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