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절 집처럼 조용함이 여유로운 노래바치네...
어제는 손님 치루느라 조금은 부산스러웠던 하루였지요.
모처럼 수육을 삶아서 저녁상을 차림하였는데 모두들 달게 드시는걸보니 흐믓한 마음이었죠.
오향이라함은 회향 정향. 계피 팔각 산초를 말함인데요.
이 모두가 돼지고기의 느끼함과 누린내 잡냄새를 없애기 위하여 사용하게 되지요.
쉽게 구할수없는 우리의것이 아닌것과 식성에 맞지않는것은 우리의 향신채로 대체하였는데요.
거짓말처럼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한 수육을 완성하여 노래바치 인기 좀 끌었답니다.
재료： 오겹살 1k 200g. 무우 1토막. 양파 1/2개. 건고추 3개. 통마늘. 생강.
팔각. 통후추. 감초. 대파.
삶는양념： 된장 1수저 듬붂. 간장 5수저. 울금 효소 3수저. 후추 1/2t.
돼지고기의 누린내와 잡내는 결국 핏물에서 오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노래바치가 사용한 돼지고기는 생고기가 아닙니다.
미리 사 놓는것이어서 냉동실에 보관중이었지요.
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핏물이 빠졌습니다만 생고기라면 키친 타올에 싸 놓았다가 사용하는게.
물에 담가 놓는것보다는 좋습니다.
압력 밥솥에 돼지고기가 푹 잠기도록 물을 붓고서 준비한 향신채를 모두 넣어 줍니다.
금년에 처음으로 만들어서 사용하는 울금 효소입니다.
돼지고기 수육을 삶으면서 술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는데요.
노래바치가 잊어버린것이 아니구요.
울금 효소가있기 때문이랍니다.
육류 요리에있어 누린내와 느끼함을 잡아주는 울금의 효력은 참으로 대단하지요.
울금이 없다면 따로 술을 붓고서 삶아야 하겠지요.
< 울금 효소에 관한 글은 곧 소스방에 올리도록 할것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불은 강한 불을 사용 합니다.
압력 솥의 추가 달랑거리기 시작하면서 정확하게 23분이 지나면 불을 끕니다.
불을 끈 다음 곧 바로.....
솥뚜껑위에 안쓰는 타올을 두툼하게 덮어주고. 찬물을 틀어 줍니다.
압력 밥솥의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겠지요.
압력 솥안의 수육이 퍼지지 않게하기 위함입니다.
시간과 온도의 조절로. 수육을 맛있게 삶는 노하우 입니다.
압력 솥의 온도가 떨어지면 뚜껑이 손쉽게 열게 되지요.
잘 익은 수육을 꺼내어서 흐르는 물에 깨끗히 샤워 시킵니다.
곧 바로 먹을게 아니라면 그대로 랩에 싸 놓았다가.
렌지에 1~`2분 돌려주면 금방 삶은것처럼 됩니다.
만약에 먼길을 떠날시에는 아이스 박스안에. 랩을 싼채로 넣고서.
밀봉하면 한나절쯤은 계속 따끈한. 수육을 즐길수 있답니다.
멋진 수육에 빠트릴수 없는것이 꼬들 꼬들한 무우 말랭이지요.
그냥 무우로 만든다면 소금에 절여서 물기없이 꼭 짜야되구요.
노래바치는 무우 말랭이를 미지근한 물에 불려 놓았다가 꼭 짜서 사용하였지요.
재료： 무우 말랭이 30g. 오징어 1/2마리. 굴 적당히. 쪽파. 미나리.
양념： 고운 고추가루 2수저. 액젓 3수저. 볶은 소금 2~3t. 마늘 1.1/2. 생강즙 1/2t. 설탕 2t.
스윗트 1/2t. 찹쌀풀 2수저. 통깨.
물기없이 꼭 짜놓은 무우 말랭이에. 굴. 쪽파. 미나리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서. 버무려 줍니다.
입 맛에 맞게 간을 조절한 다음에 남아있는 굴. 쪽파. 미나리를 넣어서 살살 버무립니다.
수육이 야들 야들하게 잘 삶아졌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도 돼지고기의 기름이. 쫘~악. 빠졌기에 전혀 느끼하지 않아요.
또한. 여러가지 향신채 덕분으로.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와 잡내가 조금도 없다고 자신합니다.
따끈하게 덮힌 두부를 곁들이면 돼지고기 수육에 잘 어울릴뿐더러 소화도 돕게되지요.
돼지고기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또한. 비타민 F는 필수 지방산으로 뇌질환을 억제시키고.
뇌의 활동을 촉진 시키기도 한답니다.
한참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많이 먹여야되는 식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름철 보다는 겨울철에 더 선호하게되는 돼지고기는 목살 삼겹살 모두 수육에 적합한 부위들 입니다.
겨울에 제일 많이 끓이게되는 김치찌개에서부터 두루치기등 참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국민 식품이지요.
연말 연시의 모임이 굳이 아이더라도....
가족 모임에 손님 초대 요리에 충분히 환영받을수있는 수육 요리입니다.
도전하셔서 노래바치처럼 인기몰이 한번 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