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고나면.  유난히도 지나간 기억들을 불러내어.  이야기하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요?

우리네 살아감이 거의 그렇듯이.  노래바치도 한때는 그악스럽게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았지요.
매일 콩나물 500원어치를 가지고.  하루 상차림을 하였으니까요.
스스로도 민망하여.  요리 조리 조리법을 달리하여  만들어 보아도.  매양 그렇고 그런 맛의 콩나물 반찬이였어요.

어느날 잡채가 먹고 싶다는 아이에게....
그때로서는 큰 맘 먹고 사온 어묵을 접목시켜.  잡채라고 만들어 주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물론 그때하고는 재료 자체도 다르고.  양념도 조금씩 다르지만....
그 틀만은 똑같은. 콩나물 어묵 잡채를 만들어. 옛날을 이야기하며.  웃음지은 휴일 저녁의 상차림입니다.






 

 

 

 

 




재료: 콩나물 250g.   어묵 100g.   쪽파 3개.   청경채 2개.   표고버섯 3개.   통마늘 3개.    
양념: 깨소금 3.1/2t.   청주 1.1/2수저.   굴소스 1t.   참기름 1수저.    들기름 1수저.  식용유 1/2수저.   통깨. 후추 약간씩.





끓는 물에 콩나물을 살큼 데치듯이 삶아내어. 찬물에 담가 놓아요.  삶을때 소금은 넣지 않습니다.
찬물에 담가 놓으면 콩나물이 다시 살아나듯. 아삭한 식감을 즐길수 있어요.  적당할때 건져서 물끼를 빼 줍니다.
어묵은 콩나물 굵기로 곱게 채썰어서. 끓는 물로 샤워시키듯이 부워주면. 어묵속에 정제된 기름끼가 빠져버려 고슬 고슬해집니다.

표고버섯은 살큼 데쳐내어 채썰기 하구요.  청경채도 살짝 데쳐내어 길이대로 쭉쭉 찢어 줍니다.
쪽파는 적당한 길이로 자르고 통통한 부분은 반으로 쪼개 놓구요.  통마늘은 편채로 곱게 썰어 준비합니다.





팬에 < 식용유 1/2수저. 들기름 1수저 > 두르고.  먼저 마늘을 넣고 향을 내 줍니다.
마늘 향이 짙게 올라오면.  어묵. 표고버섯을 넣고서 < 깨소금 1t.  굴소스 1t   청주 1수저 >  섞어주며 볶아 줍니다.





어묵에 어느정도 간이 배이면 . 준비한 콩나물을 넣고서. < 깨소금 2.1/2t > 섞어주고 살큼 볶아 줍니다.
콩나물은 이미 익혀져있기 때문에 오래 볶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청경채와 쪽파를 넣고서 가볍게 볶은 후.  < 참기를 1수저.  후추 약간 > 섞어주고 마무리 합니다.
노래바치가 사용하는 깨소금이 없다면.  곱게 빻은 볶은 소금도 무방 합니다.

노래바치의 천연조미료  깨소금 만드는 법.  ☞   http://v.daum.net/link/10405305   ☜  클릭해보세요.

 

 

 

 







재료에 칼라 어묵을 넣지 않았는데요.   이웃님들에게 보이기위한 데코레이션 입니다.
콩나물 어묵 잡채는 가족들끼리 편안하게 먹을수있는 음식 입니다. 
노래바치처럼 데코에 신경쓰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청경채도 가지고있는걸로 사용했어요.  요즈음  한창 제철인 시금치를 이용하면.  좋은 어울림이 됩니다.

 

 







콩나물 1000원어치에서 1/3을 사용하여 만들었으니. 
아직도  만만한 가격으로. 지갑속 걱정  Down 시켜주는 고마운 식품입니다..
언제나 늘 가까이에 있어서.
어쩌면 그 존재함을 귀히 여길줄 모르고.  낮게 취급해버리는 콩나물이 아니었던가 생각해 봅니다.

 

 







복잡하지않은 양념으로 재료 자체의 맛이 순수하구요.   담백한 맛이 깔끔한 풍미를 느끼게 합니다.
아삭한 콩나물의 식감이 부드러운 어묵과함께 어울려서.  먹는 즐거움을 Up시켜 줍니다.

지금은 가고 안계신 이주일님의 콩나물 팍팍무쳐라는.  유명한 개그가 생각 납니다^^*
그렇게 팍팍무쳐 먹다가 싫증이나면. 한번씩 시도해봅직한.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콩나물 어묵 잡채입니다.

 

 







콩나물이 자주 올라오는 밥상을 가난한 밥상이라고 생각했던. 지금까지의 잘못된 고정 관념을 지워야겠어요.
그 갸날픈 몸매에 거의 약재에 가까운 효능을 지니고있는 콩나물입니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있는 아스파라긴산은  독성이 강한 알콜의 대사 산화물을 제거하여 숙취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콩나물에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는  사포닌.  레시틴.  비타민 B. C . 아밀라아제. 우레아제.....
그 유익함이 성인병을 예방하고. 뇌세포의 손상을 막아 기억력을 증진시켜 준다고 합니다.

오래전부터 국민적인 식품으로 자리 매김한 콩나물.  노래바치가 다시 한번 예찬할만 합니다^^*

 

 

 

 

 


 

Comment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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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나물과 어묵의 결합.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간단하면서 건강에 좋는 잡채인데요.
    아이들 도시락 반찬으로도 좋겠어요.

    • 정민파파님~~!!
      어제 정민이가 먹는 스파케티. 먹는 모양도 귀여웠지만.
      정말 맛있어 보여서. 정민이에게 사정하고 싶었어요^^.
      한젓가락 맛 좀 보자구요^^.

  • 돋움별 2011.01.04 09:45

    콩나물500원어치의 이야기..를 잠깐 들었지만
    노래바치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요
    가냘픈콩나물이 약이되는 밥상으로 보이게 하는 솜씨와
    마음이 느껴집니다
    저도 콩나물에 마음을 좀 담아보아야겠답니다.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지갑걱정없는 요리~
    연말연시,다가오는 명절대비하는 주부에게는 정말 눈이 뜨이네요
    감사해요 노래바치님...알럽 콩나물~~^^♥

    • ㅎㅎ 500원. 이야기요^^.
      우리네 살아감이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요. 돋웁별님~~!!
      그런 과정을 거치고. 웃으면서 예말하니까. 콩나물 맛이 더 좋든데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1.04 09:59

    콩나물없는 세상은 생각할수없습니다^^

  • 정말 간단하네요~^^
    어묵 색깔도 저렇게 데코하니까 훨씬 이쁜거같아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1.04 11:05

    우와 콩나물과 어묵을 함께 볶아낸건 또 첨본거 같아요^^
    왠지 두가지가 절묘하게 어울릴꺼 같은데요?
    잡채 같은거 보다 더 아삭하니 맛날꺼 같습니다
    바로 구독하고 갑니다요^^
    자주 놀러올께용~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ㅎㅎㅎ 절묘하게 어울리더라구요^^.
      구독으로 이어주시니 더욱 감사한 마음 입니다.
      고운 저녁 편안하시구요^^.

  • 국민반찬 콩나물~ 아마 콩나물이 없어떠라면 한국의 식탁은 달라졌을것이다~박씨아저씨 말씀^^

  • 익명 2011.01.04 11:38

    비밀댓글입니다

    • ㅎㅎㅎ 님이 불량주부시라구요^^.
      차츰 세월 가면서 주부 경력이 쌓이다보면 어느새. 주부 9단으로....
      걱정 마세요. 그런 날이 꼭 오게 된답니다^^.

  • 콩나물 어묵잡채..
    제가 잡채를 워낙 좋아해서 자주 먹곤
    하는데 콩나물과 잡채의 조합은 통념을 깼네요.
    먹고 싶어요..ㅎ

    저는 감기의 끝자락인데 몸이 천근입니다.
    감기 조심 하세요..^^

    • 에~~구구. 깊은 우물님 감기 걸리셨군요.
      끝자락이라하시니 조금 안심입니다만 고생 많으셨겠어요.
      빨리 털어내고 일어나세요....

  • 어쩜그리 맛갈스럽게 음식을 만들고 사진을 찍으시는지...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콩나물 무침이 바로 앞에 있는것같습니다. 냄새도 나구요 ^^

    • 아빠소님~~!! 그렇게나 이쁜 칭찬을 해주시니.
      노래바치 붕하고 뜹니다^^. 쿵하고 떨어지지 말아야할텐데요^^.

  • 캬~하 정말 새해 시작을 노래바치님이 만들어주신 음식과 함께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여행중 이런저런 일들이 생겨서 이제야 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안다님~~!! 여행중이셨군요. 멋진 여행 되셨나요^^.
      방콕으로만 들어앉은 노래바치는 그저 안다님이 부러울 뿐입니다.
      안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는 멋진 한해되시구요^^.

  • 왼발오른발 2011.01.04 13:31

    콩나물은 오래된 친구처럼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또 늘 가까이 있어 고마운 식품입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쥐어준 돈을 들고 콩나물을 사러 구멍가게로 달려가던 일이 생각나네요.
    앞으로 노래바치 님이 가르쳐주신 음식 조리법은 모두 익혀 가족에게 만들어줄 겁니다.
    고맙습니다.

  • 혜진 2011.01.04 13:32

    너무~~~ 좋은 아이디어세요~!!!
    훌륭한 레시피 배우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1.04 14:01

    시금치가 지금 제철이군요.
    이젠 무슨 음식이 제철인지도 모르고 산답니다...ㅎㅎㅎ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1.04 14:34

    호..연휴기간에 부모님과 해물탕거리를 시장에서 샀는데.. 콩나물 500원어치 주신다는 말에..아뇨 1000원치 주세요 했더니..
    까만 봉지 한가득이더군요. 다듬은 콩나물이 아니라 치더라도...제가 물정을 너무 몰라서 샀는지 어머니..아내가 많이 샀다고 흠칫 놀란 표정

    • 맞습니다. 함차가족님~~!!
      가족수가 적은 노래바치네도 500원어치는 미안해서 못 사겠더라구요.
      1000원치 사면 꼭 세번을 갈라서 먹게되더라구요^^.

  • 칼라어묵이 들어가서 그런지 더욱 입맛이 돕니다...
    영양도 만점이겠지요?.....ㅎㅎ...잘 보고 갑니다...행복한 하루 되세요...*^*

    • 감사합니다 무릉도원님~~!!
      칼라 어묵은 데코용인데... 식감을 불어오는 효과도 있었네요.
      편안한 저녁 되시구요^^.

  • 가득나눔 2011.01.04 17:37

    콩나물과 어묵으로 맛있고 근사한 요리가 되었어요
    착한 가격에 방법도 간단해서 더욱 좋으네요
    노래바치님~ 저녁 맛있게 드세요 ㅎ~~*

    • 가득나눔님~~!! 반가운 마음. 꾸벅 인사 드립니다^^.
      착한 가격이 제일 마음에 들고요. 조리 방법도 참 간단하지요.
      가득나눔님도 저녁 맛있게 드셨겠지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1.04 18:40

    오오. 콩나물이 잡채가 될 수도있네요 +_+ 남자친구한테 해준 요리가 ㅋㅋㅋ 약간 미완성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슬픈데 요렇게 평소에 먹을 수 있을 만한 음식은 정말 좋은거 같네요 !
    다음에 기회가되면 해주어야겠어요 ㅎㅎ
    오늘 마무리 잘하시고 오늘도 요리 잘보고 갑니다~!

    • 핑크산호님~~!! 오랜만입니다^^.
      남자 친구에게 해 주실려구요. 아마도 환영 받을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맛있게 만들어 보세요^^.

  • BlogIcon 시카 2011.01.04 18:57

    콩나물과 잡채에 광분하는 울 서방 보믄 미치겠는걸요?
    오늘은 요아이로 좀 꼬셔볼까요~~????헤헤

    • ㅎㅎㅎ 시카님 서방님께서 요런 요리를 좋아하시나 봅니다^^.
      그래서 광분까지~~ 참 재미 있으세요.
      시카님 주변에는 항상 웃음 바이러스가 가득하겠지요?.

  • 이 잡채가 개운하고 훨씬 맛있어 보이네요 ^^
    노래바치님 블로그에 오면 없던 입맛까지 살아나는 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새해 잘 보내고 계시지요?
    콩나물이랑 어묵이면 싸게 먹을 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