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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요리. 초대요리.

가슴속을 후끈 열내주는 ^^* 조개 생강구이.





                  가슴속을 후끈 열내주는 ^^* 조개 생강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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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워서 자꾸 몸을 웅크리게되는 겨울에는 뭐니뭐니해도. 속 뜨끈뜨끈하게 해주는 요리가 제일이지요.
          그러나 무조건 뜨거운 국물이 최고라는 생각에서. 잠시 벗어나 봅니다.
          뜨거운 국물은 먹을때 그뿐이고. 속에서부터 기본적으로 열을 북돋아주는 요리가있다면. 더 좋을수밖에 없을것입니다.

          생강이나 마늘. 꿀 등. 먹으면 몸에서 열을 내주는 식품으로. 꾸준히 먹으면  한 겨울의 추위에도 끄덕 없습니다.
          곱게 채썰은 마늘과 생강채를 올린 대합으로. 조개구이를  합니다.
          그런데요. 조개구이한다니까.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벌써부터 소주 찾는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재료: 대합 3마리.   생강 2톨.    마늘 2쪽.   쪽파 2대.   홍청초 1개씩.   레몬즙 약간.
       구이 양념: 미소 된장 1수저.    간장 1t.   다시마 우린물 6수저.    매실청  1/2수저.    고추가루 1t.    참기름 1/2수저.   통깨.


 

 

               굵은 천일염을 물에 엷게 녹여서. 대합을 담가 해감을 시킨 후 씻어 놓구요.
               대합속의 조갯살을 떼어 적당한 크기로 썰어. 대합 껍데기에 알맞게 담고. 레몬즙을 뿌려 줍니다.

               레몬속에 많이 함유되어있는 구연산은 피로회복에 도움이되지요. 
               해산물 요리시.  이렇게 조갯살위에 뿌리면 비린내를 잡아주고 감칠맛을 더 해 줍니다.


 

 

                생강 마늘은 곱게 채썰어요.  홍청초는 씨를 털어내고 쪽파와함께 송송 썰어 준비 합니다.
                제시한 양념으로 고루 혼합하여 구이장을 만드는데요.
                노래바치가 좀처럼 잘 쓰지않는 일본의 미소 된장을 사용했어요.
                아무래도 우리의 된장은. 이런 조개구이에는 염도가 좀 강하기 때문 입니다.


 

 

               준비한 조갯살위에 생강채와 마늘을 올리고. 고추와 송송 썰은 쪽파를 뿌려 줍니다.
               구이장 양념을 1수저씩 부워서 간을 맞추는데요. 조갯살을 넣은 용량에 대비. 조절 합니다.
               직화구이 석쇠위에 대합 조개를 얹고 약불에서 서서히 구워 나갑니다.

 

 

 

 

 

 


 

 

               대합 껍떼기가 서서히 달아올라. 조갯살이 끓어 오르기 시작합니다.
               이때쯤은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기 시작하는데요.  얼른 먹고싶어. 참기 힘든 유혹적인 냄새지요.

 

 

 



 

 

               한점 입에 넣으면 아련한 바다 내음과 함께. 부드럽게 쫄깃한 식감이 거의 환상적이지요.
               생강의 맵고 강한 향은. 진정 어디로 갔을까요? 
               먼곳에있는 그리움처럼 향긋하게. 조용히 조갯살 속에  머물러 있습니다.

               생강은 맵고 더운 성질을 가지고있는 식품입니다.   
               혈관을 깨끗히 해주는 효능이있어.

               꾸준히 먹으면 심근경색 등의 혈관에 관련된 질환들을. 예방할수있는 고마운 식품입니다. 

 

 

 


 

 


                  야들야들한 대합의 속살이 더없는 부드러움으로 쫄깃한게. 씹는 재미까지 더해주며 조개구이의 매력을 발산합니다.

                  대합속의 타우린 성분은 숙취해소에 뛰어난. 효력을 발휘하는데요.
                  술 마신뒤 알콜 성분을 분해하여. 우리의 간을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또한 구연산과 더불어 글리코겐은. 피로회복에 좋은데요.  아마도. 이래서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는가 봅니다.

 

 

 



 

 

                후덜덜하는 떨림속에 찍어본  시식샷 입니다.

                조개구이하면 아무래도 제일 맛있는 부분이 관자 아니겠습니까?
                알맞게 익어서. 야들하고 꼬들거리는 대합의 진미가 저절로 느껴지는....
                이쯤이면 애주가분들은 벌써 일잔 하셔야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