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 밤 탓인지 요즈음은. 잠들기 두어 시간 전에 간단한 주전부리를 꼭 찿게 되더군요.

잠 자리에 부담스럽지않게 즐길수있는게 뭐 없을까?  생각하다가 만들은 은행 단자 입니다.
은행 단자는 찹쌀 가루와 은행 가루를 섞어서 찜통에 찐후. 절구나 안반에 쳐서.

인절미처럼 잘라 잣 가루를 묻치는 궁중 떡인데요.
흔히 민가에서는 경단이라 일컷는것이. 바로 궁중에서는 단자라 칭한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제철 재료를 이용해서 단자를 많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봄에는 쑥으로 쑥구리 단자를.  가을에는 풍성한 밤을 이용한 밤 단자와 유자 단자.
겨울에는 대추 단자. 석이 단자. 은행 단자를 많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찹쌀 . 은행. 잣의 효능으로 견주어볼때.  분명히 약이되는 영양 간식. 은행 단자를 간단하게 만드는 법을 소개 합니다.


 

 

 

 




재료: 찹쌀 가루 2컵.   은행 1컵.   잣 1/2컵.   꿀 4수저.   끓는 물 15수저.  




노래바치가 항상 계량하는. 250mm 용량의 일반적인 머그 컵입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은행을 살큼 데친 후.

주머니에 넣고서 싹싹 비비면. 은행 껍질이 쉽게 벗겨집니다.
은행이 살짝 익어서 파란 빛이 돌아야. 쉽게 껍질이 벗겨집니다.




은행을 곱게 다져서 준비하는데요.  뚜다닥 도마소리 요란하게 두들기면. 은행 알의 파편들이 장난 아니게 퍼져 나갑니다.
왼손으로 칼 등을 지긋이 누르고. 작두질하듯이 자근 자근 움직이면 수월하게 다져지지요.

잣도 같은 방법으로 다져서. 체에 흔들어 가루를 곱게 내립니다.

찹쌀 가루에 꿀을 넣고서 고르게 싹싹 비벼 줍니다.
무얼 잘못했는지는 모르지만. 싹싹 빌듯이 비벼야 꿀이 고르게 스며 듭니다.
만약 시판용 찹쌀 가루를 이용한다면.  약간의 볶은 소금을 넣어 주어야 간을 맞출수가 있어요.





찹쌀 가루와 꿀을 고르게 섞은 후.  다져 놓은 은행 가루를 넣고. 제시한 뜨거운 물로 익반죽 합니다.
물을 한꺼번에 모두 넣지 말구요.  조금씩 나누어가며 반죽의 상태를 보면서 넣어 주는게 좋아요.

찜솥에 물을 올리고 젖은 면보를 깔아 줍니다.
찹쌀 반죽한것을 동글 동글 반데기를 만드는데요.  가운데를 도넛처럼 만들면 속까지 익히기가 수월하지요.
찜솥의 물이 끓어 오르면. 찹쌀 반죽한것을 얹져 반죽 위에도 면보로 덮고.  30~~35분 정도로 쪄 줍니다.





찹쌀 가루 찐것을 큰 볼에 담고.  방망이로 꽈리가 일도록 치대 줍니다.
이 과정이 조금 힘들게 진행되지만.  정성스럽게 치댈수록 단자가 찰지고 쫀득하게 완성 됩니다.

네모난 쟁반이나 바트 바닥에 꿀을 바르고. 떡을 평평하게 편 다음. 위에 또 꿀을 바르고.

잣 가루를 묻쳐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면 완성 입니다.

 

 

 





찹쌀은 식이 섬유가 다량 함유되어있는 식품인데요.  오래전부터 보양식에 많이 사용되어 왔지요.

찹쌀은 광물성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이어서. 불균형한 영양소를 조절해주고.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고하지요.
또한 우리 몸속에서 발효과정에 낙산이라는 성분이 생성되어 혈중 콜레스톨은 낮추어주면서...
인슐린 분비는 적어 비만. 동맥경화증. 고혈압등의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있다고 합니다.

 

 

 





은행 단자의 맛에 대하여 이야기 할까요.
똑같은 찹쌀이 주 재료이지만 인절미하고는 좀 차원이 틀린 맛이지요.
꽈리가 일도록 치대었기 때문에.  한층 쫄깃하고 쫀득한 식감이 절편에 가깝습니다.

수줍은 새색씨 마냥 살짝 풍기는 꿀의 풍미가.  은근한 멋의 맛으로 매력있게 다가 오구요.
무엇보다도 은행과 어울어진.  부드러운 질감이면서도. 입 천정에 달라붙지않는 깔끔함이 기분좋은 은행 단자 입니다.

 

 

 





은행은 널리 알려져있는바와같이 혈액 순환을 좋게하는 식품이지요.
은행은  은행 잎과함께 약재로서  이미 검증된 효능들이 있는데요.
이는 플라보노이드. 징코 플라톤등의 성분이있어.  혈액 순환을 좋게하는거라고 합니다. 
신경조직의 성분이되는 레시틴과 비타민 D의 풍부한 함유는. 말초 혈관 장애.

노인성 치매를 치료 예방하는데. 획기적인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약으로 먹는.  영양 간식 은행 단자.
아이들이 간식을 필요로하듯이. 어르신들도 입이 궁금해질때가 많습니다.
정성스럽게 만들어 집안의 어르신들께. 드시라고 해 보세요.  꿈인가 싶을 정도로 감동하실겁니다.

어제 주근 토깽이님의 블에 들어갔는데요.
시어머님이 보내주신 새해 덕담의 메일을 받고 기뻐하는 글을 보면서. 참으로 아름다운 고부간이라 느꼈습니다.
은행 단자를 만들면서 생면부지의 그댁 시어머님과 며느님을 많이 생각했답니다.
어쩌면 이 은행 단자는.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필요로하는 간식이라는 생각 때문인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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