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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요리. 초대요리.

자취생도 쉽게 만들수있는 양념구이와 단호박전.

 




       우리 아파트 열층에 살고있는 ㅇㅇ네는 큰딸 아이가 서울에서 자취를하고 있는데요.
       요리하고는 도통 취미가 없다는 그 엄마의 고민은. 딸 아이와 그 친구들이 좋아하는 밑반찬을 만드는 문제인데...
       정성들여 몆가지 밑반찬을 만들어 가지고 가면 딸 아이가.... 엄마 차라리 우리 사먹고 말자 한다는군요.
       서울에 올라 갈때마다 재료를 싸들고 우리집 주방으로 가지고 오는것도 이제는 미안스러운지....  

       요즈음 제철 맞은 감자. 가지. 애호박으로 간단하지만 재료 자체의 순수한 맛을 즐길수있는 양념구이의 맛이 깔끔하구요.
       요즘처럼 잦은 봄비에. 신나게 입 맛 돋울수있는 단호박과 애호박전은. 자취생도 손쉽게 만들수있는  웰빙식이지요.




 

 



             단호박과 애호박전.

             재료:단호박 간것 2컵.   당근채 30g.   부침가루 1/2컵.   계란 1개.   풋고추 2개.   고운 천일염 1/2t.
                      애호박 1/2개.   계란 1개.   고운 천일염 1/3t.   부침가루.   실고추.   고운 천일염 1/3t.   식용유.

 

 

                단호박 350g을 속을 파내고 껍질을 벗겨서 강판에 갈면. 머그컵으로 두컵의 용량이 됩니다.
                믹서에 갈면 간단하지만 전 반죽이 묽어져서 바람직하지 않지요.
                당근은 아주 곱게 채썰어 준비하구요. 풋고추는 씨방을 털어내고 송송 다지듯이 썰어 놓습니다.

 

 

                 준비한 단호박전의 재료들을 고루 혼합하구요.
                 식용유를 두른 팬에 단호박 반죽을 숟가락으로 동그랗게 떠놓고 다진 풋고추를 올려서 부치는데요.
                 팬을 중간정도 달구어 놓고. 처음부터 약불 위에서 진행합니다.


 

 

                 애호박을 0.5cm 두께로 둥글게 썰어 부침가루를 골고루 입히고. 여분의 가루는 탁탁 털어 냅니다.
                 고운 천일염을 넣고 계란물을 만들어서. 애호박을 담갔다 팬에 올리고. 실고추채를 얹어 줍니다.
                 이때 불은 약불에서 천천히 진행하면서 살캉하게 익혀 줍니다.





             애호박. 감자. 가지 양념구이.

             재료: 애호박 1/2개.   감자 1개.   가지 1개.  
             양념장: 간장 3수저.  고운 고추가루 1/2수저.  올리고당 1수저.  홍.청 풋고추 2개.  마늘 1t.  쪽파 1대.  참기름 1수저.  통깨.


 

 

                 애호박. 가지. 껍질 벗긴 감자를 0.5cm 두께로 썰면 알맞게  익혀집니다.
                 제시한 분량으로 양념장을 만들고....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불위에서 감자부터 먼저 올리고 구워 나갑니다.
                 감자의 한쪽면이 익었을때 뒤집으면서. 애호박을 넣고. 마지막으로 가지를 넣어 살큼 구워 줍니다.
                 접시에 구워 놓은것을 담고. 양념장을 뿌리면 완성입니다.


 

 

 

            엘로 푸드의 대명사인 단호박하면. 먼저 생각나는것이 베타카로틴이라는 영양 성분이지요.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각종 영양소는 풍부해서. 적은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낄수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천연적인 달큰한 맛이 매력있는 단호박전은. 추적거리는 봄비에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줍니다.  


 


 

             아무리 맛 좋은 밑반찬이라도 한꺼번에 몆가지씩 만들어 놓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그 맛이 떨어지게 마련인데요.
             요즘처럼 야채값이 착해졌을때는 구입하기도 수월해서. 금방 만들어 신선하게 먹는게 최고의 맛이지요.
             야채 자체의 자연적인 맛을 그대로 즐길수있는 양념구이는. 달큰하고 산뜻한 맛이 깔끔한 밑반찬 입니다.


 

 

                 살캉하게 익힌 애호박전은 아작하게 씹히는 식감. 그대로 달큰하게 기분 좋아지는 맛이지요.
                 어쩌면 스스로 만들어 먹는다는 보람까지 느껴져서 그 맛이 배가될것 같습니다.
                 영양적으로도 레시틴이 풍부한 애호박은 치매예방이나 두뇌발달에 좋다고 합니다.


 

 

 

                 쉽게 만들수있어 반가운 양념구이는 양념장만 잘 만들어 놓으면. 언제든지 간단하게 즐길수있는 밑반찬이지요.
                 식용유 대신에 들기름으로 구워내면. 한층 고소한 맛의 어울림을 느낄수있구요.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풋고추 대신으로 청양초를 사용해도 무방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언제든지 수월하게 구할수있어 편안한 재료들인데요.
                 이 모든 재료가 3천원 정도면 해결할수있어 더더욱 반가운 일이지요.
                 발암물질을 억제한다는 폴리페놀 성분이 가득한 가지.... 사포닌 성분이 많아서 위궤양에 좋다는 감자.
                 인슐린 분비를 돕는 성분이있어 당뇨에도 좋다는 단호박.
                 저칼로리식품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건강과 직결되는 웰빙스러운 먹거리들입니다.



 

 

            이 사진은 시식샷이 아니고 인증샷입니다.
            그동안 제 요리에 애호박이 등장한걸보고 익지 않은걸 내 놓았다고 하시는 이웃분들이 있었지요.
            애호박은 살큼 끓이거나. 구운 여열에 의해서 살캉하게 익혀지면서. 애호박 특유의 단맛과  새파란 색감을 살릴수 있지요.
            사진속의 애호박. 분명히 익은 상태 맞습니다.
            애호박이 너무 물컹하게 익으면 식감부터 떨어지는걸 감안하면서 조리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