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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맛의 국물요리.

추운 저녁. 오손 도손 모여앉아 뜨거운 국물로~~ 생태탕.





            어제는 노래바치 땡땡이 치느라고 글을 발햏하지 못했어요.

            원래는 일요일만 쉴려고 작정했는데... 

            사실 일요일은 집안 일로 더 바쁜탓에 쉴틈이 없는 상황인지라 그만 녹초가 되버렸어요.

            그동안은 여유작작 백수 놀음이었는데...  지금은 아이고 내 팔자야~~ 합니다. ㅎㅎ

            사실은 너무 쉼없이 달리는구나 싶어서 하루쯤 숨 고르기 했답니다.

            요즈음은   한 겨울처럼 날씨가 너무 추워요.   밥상 차림에 뜨거운 국물이  꼭 필요한 철이지요.

            주말이면 집으로 돌아오는 우리집 아들이 좋아하는 생태탕을 끓였답니다.

            냉동이 아닌 생물이어서 야들거리는 생태의 속살이 구수하고 얼큰한 국물 맛과함께  어우러져서....

            마음까지 따뜻하게 녹여주는 저녁이었습니다.




 

 

 

 






                재료: 생태 1마리.   두부 1/3모.   팽이버섯 1/2단.   무우.   미나리.   쑥갓.   대파.  

                         청량초 2개.   홍초 1개. 
                양념: 고추가루 3t.   멸치 다싯물 3t.   된장 3t.   청주 1t.   마늘 2t.   생강즙 1/2t.  

                         소금. 후추. 약간씩
                육수: 다시마.   멸치.   무우.   대파.   통후추.   건고추. 


 

 

                  요 녀석이 오늘의 주인공 생태입니다.  

                  고니도 알도 꽉 차있고 무엇보다도 싱싱해서 어떻게 끓여도 맛있을것 같습니다.
                  깨끗하게 손질한 생태에 청주 1t.  소금 1t를 넣어서 10분쯤 재워 놓습니다.


 

 

                맑은 멸치 육수를 4컵을 준비합니다 어느 집에나 있는 일반적인 머그컵입니다.
                육수가 끓는 동안에  부재료인 야채들을 썰어서 준비합니다.


 

 

                 해당 양념들을 혼합하여 다데기를 만듭니다.
                 멸치 육수 4컵에 무우를 먼저 넣고 끓이다가 생태를 넣어 줍니다.    

                 끓어 오르면 거품을 깔끔하게 걷어 냅니다.

 

              생태가 끓어 오르면 양념을 고르게 풀어주면서 두부를 넣어주고 청. 홍초는 반만 넣어 주세요.
              이때부터는 중불. 약불로 이동하면서 생태의 국물이 구수하게 우러 나오도록 끓입니다.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보충하면서 남아있는  청.홍초와  미나리 팽이버섯을 올려 줍니다.
              쑥갓은 상에 내기전에 바로 올리면 됩니다.





 

 

 


 

 


                된장이 들어가서 비린내를 말끔하게 잡아주고 구수한 맛을 더 해줍니다.

                듬붂 넣은 미나리의 향이 상큼하면서도 얼큰함이 칼칼해서.

                요즈음같이 추운 날에 어울리는 멋진 생태탕 입니다. 

                요리 블로거님들은 잘 알고 계시겠지만....

                이런 탕 종류의 요리는 뜨거울때 촬영하기가 어렵지요.

                노래바치도 촬영때문에 따로 덜어서 식은 다음에 사진을 찍었습니다만...

                사실은 뚝배기째 상에 올리면 여열로 바글거리며 끓고있지요.  

                그렇게 먹어야 제 맛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