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하늘 높은줄 모르고 고공행진하는 야채값...
한마디로 너무 놀라서 기절초풍할 지경입니다.
언제나 부담없이 장바구니속에 집어넣던 야채들인데....
정말이지 속터집니다.
마트에서 만났던 어느 주부님이 말씀하시던 푸념~~
그래도 된장찌개에 어찌 호박을 안넣겠느냐며.
애호박 1개를 집어들며 씁쓰레하시던 표정이 새삼 떠오릅니다.
어찌 애호박만 올랐겠습니까? 모든 야채값이 금채값인데.....
피할수없으면 즐기라했던가요?
이왕지사 금채값이라면....
이 노래바치가 그만큼 화려하게 만들어 먹어주마~~ ㅎ
그래서 만들어본 애호박＆가지 커틀릿입니다.
재료： 베이컨. 20~25장 애호박. 가지. 토마토. 오이. 1개씩 양상추등 야채 계란. 3개
빵가루. 밀가루. 볶은소금. 식용유
화이트소스： 오이피클 50g. 마요네즈 4수저듬붂. 요풀레 7수저. 설탕 1수저듬붂. 백후추 1/2t
볶은 소금 1t 레몬즙 1개분량.
애호박과 가지를 4등분하여 가운데 씨부분을 잘라내고.
볶은소금과 후추를 약간만 뿌려서 밑간해놓습니다.
베이컨을 집게로 힘주어잡고서
끓는 물속에서 두어번 흔들어준 다음 키친타올위에 올리고 물끼를 없애줍니다.
베이컨을 이렇게 사용하면 느끼한 기름기를 제거할수있어
훨씬 깔끔하고 담백한 베이컨을 즐길수있답니다.
고슬해진 베이컨으로 애호박과 가지를 돌돌 말아서 밀가루를 앞뒤로 고르게 솔솔 뿌려줍니다.
볶은소금을 약간넣어 풀어놓은 계란물에 담갔다가 빵가루를 입힌후 튀김합니다.
베이컨속의 야채는 기름의 열기로도 익을수있으니까 그리 오래 튀기지않는게 좋답니다.
오이피클을 최대한 잘게 다지듯 썰어 준비한후에.
소스 재료들을 모두 혼합하여 화이트소스를 만듭니다.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사용하면 아주 상큼한 소스를 즐길수있답니다.
사진속의 애호박이 혹시 안익은것처럼 보이시나요?
절대로 아니랍니다^^.
아주 알맞게 익어서 살캉하게 씹혀지는 느낌이 이 요리의 한맛을 더해줍니다.
어떻습니까? 먹음직스러워 보이시나요?.....
입안 가득히 느껴지는 풍미에 노래바치는 아주 행복모드입니다^^*
저녁상으로 준비하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밥은 모두 생략한채 저녁 식사로 대신하였지요.
날마다 다이어트 노래를 부르면서도.
해결이안되는 우리 아들램이 제일 반가워하더군요^^.
적당한 포만감이 잠자리에 들때까지도 든든하여 좋았습니다.
부디. 야채값 부담없이 자주 해먹을수있으면 좋겠습니다.
청명한 하늘이 아름다운 이가을을 축복으로 가득하기를......
